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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회전! 하늘그네 챔피언 대회

등록일 : 2024-03-05 09:32:59.0
조회수 : 922
-(해설) 부산 최초 360도 회전하는 그네가 떴다.
하늘을 나는 기분.
용기 있는 자만이 성공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스포츠 대회가 열렸는데요.
지금 바로 굿모닝 투데이가 만나봅니다.
이곳은 용골 용두산공원.
-봄기운 물씬 풍기는 요즘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도심 속 힐링 공간, 용두산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 좋고 가만히 서 있어도 힐링이 되는데요.
아주 특별한 제보가 와서 달려왔습니다.
바로 이곳에 특별한 그네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정체, 궁금합니다.
그래서 창 탐정 지금부터 출동.
보통 그네 하면 놀이터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곳에 특별한 그네가 있다고 합니다.
-못 들어봤는데.
-못 들어보셨다고요?
-놀이터에 있지 않을까요?
-아니에요, 우리 잘못 온 거예요.
이 지금 이거 그네 아닙니까?
혹시 용두산공원의 특별한 그네가 바로 이건가요?
-특별한 그네?
아닌 것 같은데.
-(해설) 뭔 소리야, 이거.
소리가 따라온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뭔가를 타고 있습니다.
-저 찾은 것 같아요.
저 지금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는데, 찾았어.
-(해설) 넘어갔어요.
하지만 안 넘어가고 넘어갈 듯하다가 360도 회전하는 그네.
마치 서커스를 보는 듯한데요.
본격 어린 시절 추억 소환.
놀이터 필수 놀이기구 그네입니다.
이렇게 그네를 탈 때 반동을 계속 주면 360도 회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해 본 적 있지 않나요?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
제가 지금 잘못 보고 있는 거 아니죠?
이거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데?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그네가 부산에 최초 상륙했습니다.
이름하여 하늘그네.
-또 그네 하면 예전에 우리 부모님께 뒤에 밀어달라, 밀어달라 하면서 탔던 추억.
그런데 이거는 360도 돌다 보니까요.
일정 높이 올라가면 무서워서 포기하시는 분들 참 많으실 것 같은데.
보고만 있어도 약간 떨리고 그래요.
그런데 저도 타보고 싶네요.
왔으니까 도전해 봐야지.
혹시 하늘 그네는 어떤 그네입니까?
-그런데 하늘 그네도 챔피언 대회가 지금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설) 지난 주말 제1회 하늘 그네 챔피언 대회가 열렸는데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360도 회전하는 사람에게는 경품이 주어집니다.
-어때요?
이 그네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니요, 처음 봐요.
보통 그네는 장비 착용 없이 그냥 타는데 얘는 최고조로 높이 올라갈 수
있게 안전장치가 추가돼 있어서 안전하게 애들이 조금 더 즐겨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주말에 부산 여기 나오려고 했는데 SNS에 떠서 바로 접수해서.
나도 조금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해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일반 그네와 달리 빠른 속도로 허공을 가로지릅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타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앞에 뷰가 바다잖아요.
그러니까 탈 때 너무 예쁜데 너무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요.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안 돼서좀 아쉬워요.
-(해설) 그래서 우리 창이 리포터가 하늘 그네에 도전한다 아닙니까?
그런데 저 옆에 있는 아저씨는 누구입니까?
-벌써 얼굴에 무섭다, 무섭다.
어때요?
-무섭지만 극복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지켜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함께) 파이팅!
-(해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사나이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도전하기에 앞서 그저 각오 한마디 해주셔요, 네?
-충남의 아들 파이팅!
-(해설) 힘찬 구호와 함께 서서히 속도를 올려 보는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나 즐길래, 그냥.
-(해설) 에라 모르겠다, 그래 그냥 즐겨보니 결과 20등에 안착.
-반대로 타시는 것 같더라고요.
전략입니까?
아니면 원래 못 타시는 거예요?
-너무 오랜만에 타서 어린 시절에 타고 난 이후로는 그래서 감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해설) 오히려 좋아.
생각보다 저조한 기록에 자신감 상승한 우리 창이 리포터 준비하고 있는데요.
-진짜 어릴 때 그네 탔던 기억.
그 기억이 지금 제 몸으로 잠시 후에 표현할 것 같습니다.
첫 도전에 360도 도는 분이 거의 없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설) 말보다 행동이죠.
그런데 출발하자마자 내 무섭다, 내 무서워.
-잠깐만.
-되는데 왜 장난을 치고 그러세요?
-방송이잖아요.
처음부터 다 돌면 재미가 없잖아.
-한 번 더 하시겠습니까?
-올해는 이제 끝났고 2회 때, 2회 때 도전하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어.
심장이 떨려.
-(해설) 뜨거웠던 대결의 결과는 13등에 이름을 올린 창이 리포터의 승리.
-저는 참 100이라는 숫자를 좋아합니다.
라면을 끓일 때도 항상 100도씨에 맞추거든요.
아니면 96도를 좋아하시네요?
저한테는 졌지만 기분 좋으시죠?
-그래도 부산 전체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해설) 잠시 후, 남다른 포스의 한 참가자가 나타났는데요.
알아서 척척 준비하는 이 참가자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기록 도전 자신 있습니까?
-자신 있습니다.
-사실 어제 와서 1등 하셨다면서요?
-거의 1등 한 것 같아요.
-그런데 기록 깨져서 다시 또 도전하러 오셨다면서요?
-네.
제가 제 기록을 깨러 왔습니다.
세 아들의 엄마의 힘으로 도전하겠습니다.
파이팅.
-(해설) 경쟁은 자기 자신과 하는 것이죠.
과거의 나에게 도전장을 내민 참가자. 폼부터 이미 다르죠.
어느새 그녀가 쭉쭉 높이 올랐는데 과연 그 결과는.
-1등했습니다, 1등.
-30만 원 내 거다.
뭔가 되게 뿌듯하고 벌써 부자 된 기분입니다.
상금 탄 것 같아요.
-(해설) 아쉽게도 대회는 끝이 났지만요.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단장한 용두산 공원에는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봄나들이로 용두산 공원에 오시기에 어떤 것 같습니까?
-날씨도 너무 좋고 따뜻하고 아직 추워서 꽃이 안 핀 게 아쉽기는 한데 좋네요.
-오늘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왔는데 어떠셨습니까?
-그네도 재미있었고 제 목표인 100도를 넘어서 참 기뻤습니다.
106도요.
-안 무서웠어요?
-네.
-여러분, 봄에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요.
직접 나오셔서 봄을 느껴보시 면 좋을 것같습니다.
오늘 완전 짜릿했어요.
-(해설) 제1회 하늘 그네 챔피언 대회 어떠셨나요?
노력 끝에 맛보는 짜릿함은 삶에 좋은 자극이 되죠.
여러분도 나만의 짜릿함을 찾아 봄나들이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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