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현장출동

지니의 현장 출동 - 민락수변공원 7월부터 금주 구역

등록일 : 2023-06-13 13:00:06.0
조회수 : 441
-(해설) 부산 경남에 핫한 소식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지니!
노상 음주 시대, 이제는 끝?
올 7월부터 부산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사실, 알고 계시는가요?
그 현장 속으로 지금 바로 출동합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가장 먼저 맞는 곳.
부산 민락수변공원은 여름 대표 관광 명소 중의 하나죠.
-전국 많은 이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광안리수변공원에 오랜만에 나와 있습니다.
광안대교를 품은 낭만도 좋지만, 이곳에서는 저녁이 되면 술판이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그 술판 때문에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니까 환경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현장에서 그 상황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시죠.
-(해설)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민락수변공원은 그늘막과 스탠드, 벤치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인근의 다양한 먹거리도 있어 여름이 되면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데요.
과연 이곳은 부산 시민들에게 어떤 이미지일까요?
-수변공원 하면 좀 떠오르는 게 어떤 게 있으세요?
-공기도 좋고.
공기 좋고 맑고.
-친구들도 많이 나오고.
-그래.
-대한민국 우리도 다 안 가 본 데가 없잖아.
그렇죠?
-그렇죠.
-여기가 최고.
-옛날에는 술을 너무 많이 먹고 밤늦게까지 이렇게 고성방가 또 쓰레기 문제가 있거든요.
내가 지금 여기 근처에 사는데 그 문제가 참 많았어요, 몇 년간.
-혹시 수변공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헌팅이요.
-헌팅?
-10년, 20년 전 기억에는 여기가 참 놀기에는 편하다, 쉴 수 있는
편한 공간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었는데 좀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해설) 여름이면 남녀노소가 모이는 휴식처이기도 하지만,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말 밤, 수변공원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만 5톤 트럭을 가득 채울 정도인데요.
이 중 대부분이 술을 마시다 그냥 버리고 간 불법 투기입니다.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탓에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해마다 1억 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됐는데요.
논란이 계속되자 수영구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 달부터 공원 전체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취식이 모든 게 제한되고 이런 건 아니고요.
-(해설) 어둠이 내리고 밤이 되자 돗자리를 펴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
민락수변공원은 부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지만, 그만큼 쓰레기 투기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새벽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소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고
무허가 노점에 불법 주차 등 무질서 행위로 인한 민원도 지속됐습니다.
지난해 수영구청에서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원 이용자의 64%가 금주 구역 지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아이랑 같이 한 번씩 여기 나오면 너무 무질서하게 술을 많이 드시고 계시는 게
조금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서 이번에 조금 시정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쪽이 지금 너무 관리가 안 되고.
술 드시고 그냥 오셔서 건물에다가 실례하고 가시는 분들도 되게 많거든요.
이때까지 너무 관리가 안 됐으니까 저는 찬성하는 편이에요.
-저는 맨날 여기 산책하거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하면 굉장히 지저분합니다.
지저분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금주를 시키면 아무래도 조금 덜, 깔끔할 것 같고.
또 질서도 좀 잡힐 것 같아요.
-(해설) 하지만 금주 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금주령이 내려지면 공원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
10년 넘게 이곳에서 장사해 온 상인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인데요.
-이 주변 횟집들하고 상가들이 거기에서부터 술을 먹고 취해서 내려와서
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고함 지르고 파이팅하고 이런 식으로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왜 횟집은 술을 먹어도 되고 공원은 먹으면 안 되냐고.
횟집에서, 여기 횟집이 어마어마하게 많잖아.
그렇죠?
그런데 거기에서 이미 술을 많이 먹고 취해서 내려온단 말이에요.
그건 어떻게 단속할 건데요?
-다른 지자체에 가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때 어떻게든 관광객들을 모아서, 그렇죠?
그러면 가서, 여기 와서 어떻게든 10원짜리 하나 더 쓰게 하는데 여기는 어떻게 된 것이 역행하고 있습니까?
나 도저히 이 상황을 이해 못 하겠어요.
-술을 못 먹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찬성하시는지 반대하시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법을 주거나 어떤 벌금을 더 강화하거나 아니면 관리하시는 분들을 조금 더 써서 이 문화는 남겨뒀으면 하는 그런 욕심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해설) 최근 몇 년 사이 제주 탐라문화광장과 원주 어린이공원 등 전국 각지의 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개인의 음주 자유 침해를 말하며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민락수변공원은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바뀔까요?
-(해설) 민락수변공원은 이번 금주 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 운영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인데요.
무엇보다 공공장소에서는 적재적술이 필요하죠.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음주 청정 부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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