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우리밥상

신선한 우리 밥상 - 제주 갈치

등록일 : 2023-07-21 14:02:44.0
조회수 : 433
-신선한.
-(함께) 우리 밥상.
-제철 음식을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듯이 계절의 기운을 듬뿍 담은 제철 음식은 보약과도 같습니다.
요즘 예측할 수 없는 연일 이어지는 집중 호우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 특별한 주인공이 기다리고 있죠?
-오늘은 국민 생선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인 갈치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금 이 시기 7월 제철을 맞아 제주도에서 많이 잡히는 제주 갈치는
여름철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고 영양분이 많이 축적되어 있으며
기름이 올라 여름철 특히 맛이 좋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설) 갈치는 몸이 긴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과거에는 생김새를 본떠 검어 혹은 도어라고 불렀는데요.
신라 시대에는 칼을 갈이라고 불렀기에 지금의 갈치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옛 선조들도 인정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난 생선 중의 하나네요.
그런데 갈치는요, 비늘에 따라서 은갈치, 먹갈치로 분류가 되는데 태생적으로 다른 건가요?
-아닙니다.
갈치는 조업 방식에 따라서 은갈치와 먹갈치로 구분되는데요.
먹갈치는 대형 저인망이나 트롤 등 그물로 잡아 갈치 표피가 벗겨지면서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마치 먹물이 묻은 것처럼 검은빛을 띤다고 해서 먹갈치라 불리고요.
반면 은갈치는 한 마리씩 낚는 채낚기 방식으로 잡아 갈치 특유의 선명한 은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조업 방식에 따라서 비늘의 색이, 채도가 달라진다는 게 정말 많이 신기하네요.
정말 맛과 영양,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갖춘 제주 갈치.
빨리 장 보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어떤 요리가 나올까요?
기대하면서 지금 출발합니다.
드디어 화려한 은빛을 자랑하는 제주 갈치 만나러 왔습니다.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게 명품 갈치입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어떻게 상처 하나 없이 이렇게 모셔 왔는지 감사합니다.
장을 한번 보고 갈까요?
일단 살이 그렇죠, 듬뿍 많아야 할 것 같고요.
또 탄력이 있어 보여야 하고요.
역시 또 은빛, 반짝반짝 빛나야 하고요.
그리고 역시 생선은요, 눈알을 봐야 합니다.
맑고 선명하지 않습니까?
오늘 제주 갈치 맛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장 보고 가겠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갈치도 반짝이지만 오늘 장 보러 오신 분도 반짝반짝 빛납니다.
눈부셔.
오늘 갈치를 장 보러 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오늘 갈치 보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살아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펄떡펄떡 뛰어오를 것 같아요.
이렇게 상처 하나 없는 은갈치를 좋아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렇군요.
-옷도 갈치 색깔로.
-보통 몇 마리 정도 구매하시나요, 보통?
-저희는 가족이 많아서.
모르겠어요, 세 마리?
-세 마리 정도.
요리는 그러면 누가 하시나요?
-어머니가.
-장만 보고 엄마 보고 갈치...
-심부름 왔습니다.
-어떤 갈치를 고르면 우리가 어머님께 칭찬 들을까요?
-일단은 이렇게 상처가 없고 눈 색깔이 초롱초롱한 애들이 싱싱한 것 같습니다.
-우리 엄마에게 갈치 요리 맛있게 해달라고 영상 편지 한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엄마, 맛있는 거 사 갈 테니까 맛있게 요리해 줘.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
-장 한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장보기도 은빛 생갈치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장보기였습니다.
정말 즐거운 장보기였는데.
게다가 여기 또 손질까지 해주신다고 하니까 오늘 편안하게 요리를 하실 것 같습니다.
빨리 요리 만나러 출발합니다.
출발.
-(해 설) 은빛 몸통에 길쭉한 모양새로 시선을 끄는 오늘의 주인공.
청량한 제주 바다를 품은 은갈치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강사님, 싱싱한 제주 갈치 장 보고 왔습니다.
장 보는 내내 저와 조금 닮은 부분이 있어서 정말 즐거운 장보기였습니다.
자체 발광 아니겠습니까?
반짝반짝 빛나면서.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왜 웃으세요?
자체 발광이잖아요, 반짝반짝.
오늘 어떤 요리인가요?
-오늘은 밥 두세 공기를 뚝딱하게 만드는 맵칼한 생갈치 감자조림을 준비했는데요.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우리 강사님 요리도 자체 발광.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제주 생갈치와 함께 햇감자와 애호박, 고추와 양파, 대파가 준비되어 있고요.
그리고 조림 양념장에 들어갈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 고추장과 고춧가루, 간장, 맛술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갈치는 깨끗이 씻어 비늘을 살짝 긁은 채 준비해 줍니다.
감자와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 썰어 주세요.
고추와 대파는 어슷썰기를 한 후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주는데요.
아래의 계량표를 참고해 매콤한 양념을 만듭니다.
팬에 감자를 깔고 양념장을 고루 얹은 후 다싯물을 부어주고요.
갈치를 넣고 보글보글 끓을 때쯤 호박과 양파도 투하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고추까지 넣어 푹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비주얼만으로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생갈치 감자조림 납시오.
먹음직스러운 붉은 빛에 군침이 도는데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겠죠.
갈치 한 점을 흰 쌀밥에 딱 올려 맛을 봅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살코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요.
-살살 녹아, 진짜, 살이.
-(해설) 이번에는 갈치조림 국물이 진하게 밴 감자와 함께 먹어봅니다.
감칠맛에 숟가락을 내려놓기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다 부드러워, 감자도 부드럽고.
갈치는 진짜 부드럽고.
감자의 이게 딱 묵직한 맛 좋네, 그래도.
맵칼한 갈치조림.
그야말로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조림 요리.
역시 갈치조림.
역시 뭐 제철을 맞아서 갈치살이 상당히 부드럽고요.
정말 맛있습니다.
거기다가 감자까지 먹다 보니까요, 식감이 정말 뛰어났고요.
먹다 보니까 계속 이게 당기는 맛, 생각나는 맛입니다.
여러분 꼭 한번 가정에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정말 부드러워요.
살살 녹아요, 살이.
제철 맞은 제주 갈치를 활용한 매콤한 밥도둑.
갈치감자조림을 만나본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말하면서도 계속 또 먹고 싶은 정겨운 맛이었습니다.
이 갈치, 맛도 맛이지만요.
효능도 뛰어나지 않습니까?
-갈치는 대표적인 흰살 생선답게 맛이 담백하고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은데요.
특히 지방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좋은 DHA와 EPA, 오메가3로 이루어져 있어 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합니다.
또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함께 칼슘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야말로 큼직한 크기만큼이나 또 영양가도 똘똘 뭉쳤네요.
오늘 점심, 저녁 메뉴 고민하지 마시고요.
갈치로 대동단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제주 갈치를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 대한민국 수상대전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 하니까요.
무더위로 지친 요즘, 우리 가족을 위한 영양 만점 수산물 제주 갈치 맛보시고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오늘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도 신선한 식재료로 여러분의 안방까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함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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