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함께) 우리 밥상!
-오늘의 식재료, 스무고개 들어갑니다.
-바다생물인가요?
혹시 다리가 있나요?
-잠깐만요.
이제 두 번째 질문이죠?
왜 이렇게 제 심장이
콩닥콩닥거리죠?
-혹시 먹물을 뿜나요?
-이거 스무고개인데 이미 첫 번째 고개부터 뭔가 정답을 유추하고 계세요.
-정답, 문어.
-그렇죠.
이맘때면요, 아무래도 자연산 돌문어 다들 찾고 있지 않습니까?
제대로 맞히셨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이렇게 자연산 돌문어를 활용해서 보양식 만들어 먹으면요, 힘이 넘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빨리 돌문어 만나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돌문어 드디어 만났습니다.
육안으로 봐도 이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돌문어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돌문어, 참문어라고도 하는데 정확하게 이름이 뭔가요?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는 문어는 크게 서해안에서 잡히는 참문어와 동해안의
피문어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지금 보고 계시는 문어는 참문어로 돌 사이에 산다고 해서 돌문어라는 애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 돌문어 주산지는 어디입니까?
-청정해역인 전남 고흥 등 남해안 일대에서 잡힌 돌문어인데요.
이 지역에서 잡히는 돌문어는 무게가 최대 1kg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돌문어의 어두운 것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이 지역에서는 문어의 특성을
이용해 플라스틱으로 된 항아리를 차례대로 내렸다가 걷어들이는
단지 잡이라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문어를 어획한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어획 방법도 좀 특이한데 지금 딱 보니까 통통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지금 제철인 것 같은데 원래 겨울철이 제철인가요?
-맞습니다.
산란기를 지나 먹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을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해 6월까지
먹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데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돌문어의 참맛을 느낄 수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겨울철 보양식, 보양식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보양식, 어떤 보양식을 해주실 건가요?
-일단 신선한 문어부터 골라와야지 제가 가르쳐 드릴 수 있겠죠?
-신선하잖아요, 딱 육안으로 봐도요.
일단 가장 중요한 게요, 잘 고를 수 있는 문어, 바로 다리가 8개인지 확인해야 됩니다.
일단 8개 맞고요.
그리고 흡반 한번 보세요.
동글동글 흡반들이 착착 달라붙을 것 같지 않습니까?
육안으로 봐도 일단 싱싱함이 딱 느껴지고요.
딱 이 정도 크기, 사이즈가 정말 좋은 문어라고 합니다.
빨리 장 보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돌문어 장보러 오신 우리 주부님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문어를 구매하러 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이니까 몸보신하려고.
-몸보신하려고.
-가족 중에 문어 누가 제일 좋아하시는데요?
-우리 남편하고 나하고.
-그러면 보통 문어 한 몇 마리 사서 가시나요?
-큰 거 살 때는 한 2kg 정도 이런 거 1마리, 작은 거 살 때는 한 3마리씩 이렇게.
-그러면 어떤 요리를 해 드실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문어가 상당히 또 요리를 많이 할 수 있는데, 문어를 활용한 요리.
어떤 요리.
-살짝 삶아서 얇게 썰어서 기름장에, 또 초장에 찍어 먹어요.
-최고로 하기 힘든 요리를 하시네요, 살짝 삶아서.
-오래 삶으면 질겨.
살짝만 삶아야 해요.
-문어의 어떤 맛 때문에 계속 끌립니까?
-그냥 맛있어요.
-어떻게요?
-달큰하잖아요.
-달큰하고.
-쫄깃쫄깃하고.
-어떤 문어가 좋은 문어일까요?
-불그스레한 색깔이 나는 돌문어.
색깔이 선명해야 하고, 그게 싱싱하죠.
-싱싱한, 오늘 싱싱한 문어에게 한 마디 영상 편지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어야, 덕분에 맛있게 잘 먹느니라.
-그러면 어머니, 같이 한번 장 보시죠.
오늘의 주인공, 돌문어 장보기.
너무 즐거웠습니다.
돌문어를 맛보지도 않았는데 오늘 우리 어머님과 함께 장 보다 보니까 활력이 막
넘치는 듯한 그런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보통 문어 하면 살짝 삶아서 초고추장에 탁 찍어 먹는 그런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신선한 우리 밥상에서도 오늘 그 요리가 나올까요?
아닐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자연산 돌문어,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정말 눈으로 봐도 싱싱함이 전해지네요.
-오늘의 주인공, 싱싱한 돌문어, 쫄깃한 돌문어.
장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문어가 다리가 8개이다 보니까 오는 데 정말 편안하게 왔습니다.
게다가 흡판이 있다 보니까 제대로 딱 붙어서 왔습니다.
맛있겠죠?
-네.
-오늘의 요리는요?
-오늘은 돌문어를 활용해서 온 가족 보양식으로 좋은 스페인 문어 요리를 준비해 봤는데요.
바로 뽈뽀입니다.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돌문어와 함께 대파, 감자, 양파, 당근, 버터와
함께 파프리카 가루와 생크림 우유, 밀가루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뽈뽀, 한번 만들어볼까요?
밀가루와 소금을 이용해 돌문어를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삶고요.
감자는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썰어 데치고 당근과 양파는 채 썰고 실파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삶은 문어와 감자는 소금, 후추, 파프리카 가루, 레몬즙으로 밑간하고요.
팬에 당근과 양파를 볶은 후, 우유를 넣고 곱게 갈아 생크림과 소금, 후추로 밑간해 당근 퓌레를 만듭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둘러 감자를 볶다가 밑간한 문어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주고요.
마지막으로 준비한 접시에 채소와 당근 퓌레를 곁들이면 뽈뽀 완성.
스페인식 문어 요리 뽈뽀는 만드는 방법도 참 간단한데 맛도 좋고 비주얼도 근사한 요리죠.
바로 한입 왕 맛보는 창이 리포터.
문어가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한 것이 간이 딱 좋아서 한입 먹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요.
파티 요리로도 맥주 안주로도 딱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자연산 돌문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최고라고 합니다.
뽈뽀 요리, 여러분도 즐겨 보세요.
-역시 제철 맞은 자연산 돌문어이기에 상당히 부드럽고요.
또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또 크기도 정말 크다 보니까 먹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여기다가 당근 퓌레까지 곁들여지니까 달큰한 맛까지 느껴져서 상당히 좋았고요.
씹으면 씹을수록 그 육즙이 탁 터지는 게 아무래도 이게 씹는 즐거움까지 있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이 가정에서 드셔도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그런 느낌까지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에서 한번 이 뽈뽀, 만들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오늘은 제철 맞는 돌문어를 만나봤습니다.
예로부터 이 돌문어는 특별한 날 먹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곤 했는데요.
그만큼 몸에도 좋고 영양가도 뛰어난 돌문어, 이 추운 겨울날 가족과 함께 돌문어 드시면서요.
건강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철을 맞은 겨울철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자연산 돌문어를 남해안의
문어잡이 조업상과 직거래로 더욱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하니까요.
이번 주도 알뜰 쇼핑하시고 돌문어로 맛과 영양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오늘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도 신선한 식재료로 여러분 안방까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만나요.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