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우리밥상

신선한 우리밥상 - 겨울 갯벌 속 진주 '여수 꼬막'

등록일 : 2024-02-16 10:23:31.0
조회수 : 161
-신선한.
-(함께) 우리 밥상!
-오늘의 식재료는요.
추운 겨울이 되면 저처럼 살이 포동포동 찌고요.
그리고 봄으로 가는 이 시기에 가장 맛있는 먹거리입니다.
아니, 갑자기 왜 웃으세요?
-정말 포동포동 살이 많이 찌신 것 같아요.
-지금 오늘 식재료라니까요.
왜 저를...
-힌트 하나, 힌트 하나 더 주세요.
-힌트요?
힌트 하나 드리지 않겠습니다.
과감하게 2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고요.
그리고 갯벌 속의 진주라고 불립니다.
-정답.
꼬막.
-잠시만.
-맞죠?
-고막 나갈 뻔했잖아요.
꼬막.
정답!
-(해설) 꼬막은 11월부터 수확을 하지만 살이 포동포동 찌는 지금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인데요.
그래서 지금 맛보는 꼬막이 알이 꽉 차고 짭조름하면서도 단맛이 올라 으뜸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 하면 꼬막, 꼬막 하면 전라남도를 떠올리는데요.
전라남도의 꼬막이 맛있고 유명한 이유가 뭔가요?
-꼬막은 대부분 전라남도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보성, 고흥, 순천, 여수와 맞닿아 있는 여자만과 득량만은 꼬막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수 여자만은 전국 최대 새꼬막 종패 생산지로 과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갈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또 맛있는 게 몸에도 좋다, 이렇게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꼬막은 우리 몸에 어디에 좋습니까?
-꼬막은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 질환 예방과 완화에 좋고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이 꼬막 한 입이면 영양소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다, 이런 말이 되겠네요.
그러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꼬막 빨리 장 보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오늘 주인공 여수 꼬막 장 보러 왔습니다.
이 꼬막들을 보니까요.
왠지 모르게 여수에 여행 온 듯한 그런 느낌까지 들고 있습니다.
딱 육안으로 봐도요.
굉장히 싱싱해 보이고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빨리 장 보고 갈 텐데요.
일단 여수 꼬막 하면요.
제일 먼저 볼 것이 역시 이 껍데기를 봐야 합니다.
껍데기가 이게 물결무늬가 굉장히 선명하지 않습니까?
그리고요.
역시 깨지지 않는 꼬막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얘들 지금 움직이는 거 보세요.
움직이는 거 보세요.
정말 싱싱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빨리 장 보고 가겠습니다.
꼬막에 사랑에 빠지신 분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꼬막을 사랑하는 이유가 뭔가요?
-요새 꼬막 철이기도 하고 그래서 여수에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못 가서 먹고 싶어서 사러 왔습니다.
-그럼 오늘 딱 꼬막 보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그때 여수에서 먹었던 생각이 나서 빨리 사고 싶네요.
-그럼 보통 어떻게 드시나요?
-쪄서도 먹고 삶아서도 먹고 무쳐서도 먹고 그렇게 다양하게 먹습니다.
-또 다양하게 드시네요.
만약에 그러면 쪄서 요리로 활용한다면 어떤 요리로 또 해 드시나요?
-또 요새 꼬막 비빔밥이 유행하니까 그렇게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꼬막은 맛보기 전에 또 해감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감하시나요?
-일단 꼬막을 씻어서 소금을 넣고요.
그래서 이제 검은 천 같은 걸로 덮어서 기다렸다가.
-꼬막 박사님이시네요.
오늘 같이 한번 장 보고 저도 오늘 맛있는 요리 맛볼 거거든요.
같이 한번 장 보시죠.
꼬막 장 보기 완료했습니다.
이거 진짜 이게 1개씩, 1개씩 쏙쏙 빼 먹는 재미까지 있고 그리고 먹다 보면
진짜 몇 개 먹었는지 이게 전혀 감이 안 잡히는 게 바로 또 꼬막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맛있다는 건데 어떻게 오늘 요리가 탄생할지 그것 또한 궁금해집니다.
지금 가보겠습니다.
출발!
-(해설) 겨울 갯벌 속의 진주라 불리는 여수 꼬막.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알뜰하게 쇼핑해 보시면 좋겠네요.
-강사님.
오늘의 주인공 여수 꼬막 장 보고 왔습니다.
딱 육안으로 봐도 정말 싱싱하고 신선해 보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오늘 장 보면서 이 녀석들이 계속 움직이니까요.
장 보는 즐거움까지 있었습니다.
이 꼬막으로 오늘 어떤 요리를 해주실 건가요?
-오늘 창이 씨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꼬막 비빔밥과 봄나물 양념장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여수 여자만 꼬막과 함께 달래와 부추, 실파와 고추가 준비되어 있고요.
양념장에 들어갈 된장과 다진 마늘, 간장과 고춧가루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해감시킨 꼬막은 여러 번 씻어 끓는 물에 된장을 풀어 한 방향으로 돌리며 삶습니다.
실파는 송송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씨를 제거해 잘게 썰어줍니다.
달래와 부추도 썰고 썰어둔 실파와 고추 그리고 분량의 봄나물 양념장을 넣습니다.
양념장 재료는 아래 자막을 참고해 주세요.
삶은 꼬막은 식힌 후 껍데기와 살을 분리하여 봄나물 양념장을 넣고 꼬막살을 버무려 줍니다.
공깃밥에도 양념장을 넣어 비벼주고 그릇에 꼬막살과 실파를 곁들여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유명 맛집에서나 보던 비주얼이 우리 집 식탁에 펼쳐지다니 놀라운데요.
그 맛도 아주 놀랍다고 합니다.
우리 창희 씨가 바로 맛보는데요.
저도 한번 먹고 싶어요.
-탱글탱글 말랑말랑.
통통 터지는 이 느낌 너무 좋다.
그런데 양념장이 진짜 대박이네, 또.
진짜 맛있네.
이 꼬막 보니까 꼬막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제가 꼬막을 너무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어머님이 매일매일 해 줬던 게 꼬막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 비빔밥 자주 보시던 건가요?
아니면 오늘 처음 보셨나요?
-그냥 꼬막만 이렇게 먹는데 비빔밥은 그렇게 잘 먹지 않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네요?
-일단 맛 한번 보시고.
-제가?
-네.
꼬막은 안 드시네요.
-여기에 있어요.
꼬막...
-어떤 것 같아요?
-이게 꼬막이 겉은 야들야들한 게 씹으니까 약간 물컹한데 약간 매콤한
것도 있고 바다의 향, 그 향이 싹 나고 뭐 이게.
-양념장은 좀 어떤 것 같아요?
-양념장이 약간 나물 향이 좀 나는 것 같은데?
-그만큼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꼬막 비빔밥.
오늘 꼬막 비빔밥 점수를 주자면 몇 점 주시겠습니까?
-10점 만점에 9.8.
-잠깐만요.
0.2점은 왜 빼셨어요?
-0.2점은 잠시 후에 한 번 더 먹으려고.
-맛있게 드신 시민부터 우리 스태프들도 지금 완전 극찬입니다.
너무 맛있다고.
우리 강사님은 꼬막 박사 후후후!
진짜 맛있었어요.
-이처럼 영양 만점 겨울 제철 수산물로 알이 꽉 차고 산지 직거래로 더욱 싱싱한
여수 여자만 꼬막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 하니까요.
제철 맞은 꼬막 드시고 입맛과 함께 건강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도요.
지금이 가장 맛있고요.
또 제철, 맛있는 먹거리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함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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