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우리밥상

신선한 우리밥상 - 바다의 꽃 '통영 멍게'

등록일 : 2024-03-08 09:40:12.0
조회수 : 142
-신선한.
-(함께) 우리 밥상.
-봄바람이 부는 이맘때가 되면 우리의 식탁도 바다와 산이 내어주는 풍성한 식재료로 가득 찹니다.
오늘 신선한 우리 밥상에서 최고의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죠?
-봄 하면 꽃의 계절이기도 하잖아요.
육지에 벚꽃이 핀다면 바다에도 피는 꽃이 있는데요.
오늘은 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훔치는 바다의 꽃 멍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설) 이맘때쯤 통영과 남해안 일대에는 붉은 멍게꽃이 활짝 피는데요.
바다의 꽃이라고 불리는 붉은색의 단단한 몸에 원추형 돌기가 특징입니다.
이 모양이 파인애플과 닮아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기도 하죠.
-봄철 별미 멍게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그런데 특히 통영 멍게가 맛있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멍게 전체 생산량의 70%가 통영에서 나오는 만큼 통영은 멍게 주요 산지로 유명한데요.
특히 통영의 멍게 양식이 그 맛의 비결입니다.
멍게를 따로 가두거나 인위적으로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아닌 친환경적인 양식
방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멍게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멍게 신선함이 상상이 갑니다.
그래서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지금 멍게 만나러 출발합니다.
여러분, 바로 이곳에 바다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그야말로 바다의 꽃이 활짝 피어 있는데요.
옆에 오니까 특유의 향긋함이 그대로 코끝을 막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장 보고 가야 할 것 같은데 역시 좋은 멍게는 일단 껍데기가 깨끗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마르지 않고 수분이 촉촉하게 있는 멍게, 상당히 좋습니다.
단단하네요.
오돌오돌 씹어 먹는 재미까지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장 보고 가겠습니다.
멍게 장 보러 오셨는데 오늘 멍게를 구매하러 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요?
-멍게가 지금 제철이고 참 좋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많이 사서 갑니다.
-보통 멍게 하면 깐 멍게가 있고요.
통 멍게가 있잖아요.
-제가 집에서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
-통 멍게 요리를, 궁금한 게 통 멍게 요리를 어떻게 합니까?
-꼭지 떼서 까면 손으로 싹 빠집니다.
-멍게가 싹 빠집니까, 바로?
-빠집니다.
-그러면 멍게 그냥 드시는 건가요?
아니면 요리를 하실 예정인가요?
-초장을 만들어서 밥에 비벼 먹기도 하고.
-멍게 비빔밥.
-양배추 조금 썰어 넣고 집에 있는 채소, 상추나 이런 거 넣어서 비빔밥 해 먹고 그러면 입맛이 싹 돌아옵니다.
-지금 어머니 말씀만으로도 식탁에 완전 신선함이 느껴지고 있거든요.
-정말 좋은 겁니다.
-장 한번 같이 보시죠, 어머니.
봄이니까 날씨가 너무 좋잖아요.
하늘을 보면 뭉게구름, 제 손에는 멍게 멍게.
게다가 오늘 통 멍게 손질법까지 듣고 가니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멍게, 그냥 초고추장에 딱 찍어서 먹는 걸로 마무리 할까요?
아니겠죠.
어떤 요리가 나올지 기대하면서 지금 출발.
-(해설) 봄바람이 부는 이맘때 가장 좋은 제철 수산물이죠.
바다의 붉은 꽃 통영 멍게의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강사님. 이게 멍게요~ 바로 멍게.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오늘 이 멍게로 어떤 요리를 해주실 건가요?
-오늘은 바다의 향이 가득한 멍게 비빔밥과 멍게 미역국을 준비해 봤는데요.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저 진짜 멍게 비빔밥 좋아하는데.
-저도 좋아해요.
-맛있겠다.
-먼저 멍게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로는 멍게와 함께 상추와 깻잎, 양파와 당근,
적양배추와 함께 비밤장에 들어갈 고추장과 다진 마늘, 고춧가루가 준비되어 있고요.
다음으로 멍게 미역국에 들어갈 재료로는 멍게와 불린 미역,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먼저 멍게는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 먹기 좋게 자른 후 레몬즙을 살짝 뿌려줍니다.
어린잎채소와 당근 등 준비된 채소를 곱게 채 썰고 양파는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해 주세요.
감칠맛을 더할 멍게 비빔밥 양념장은 아래의 계량표를 참고해 만들어 주고요.
밥 위에 준비한 채소와 양념장을 올리고 멍게를 곁들여주면 멍게 비빔밥 완성.
미역국에 들어갈 멍게 손질도 간단합니다.
통 멍게 꼭지를 자른 뒤 살 부분을 분리해 줍니다.
불린 미역은 주물러 씻어 먹기 좋게 잘라 국간장과 액젓으로 밑간을 해 주세요.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살짝 볶은 후 미역을 넣고 충분히 볶아줍니다.
고소한 냄새가 올라올 때 미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오늘의 주인공 멍게와 함께 충분히 끓여줍니다.
잠들어 있던 미각을 일깨워줄 봄철 별미, 멍게가 돌아왔습니다.
봄 바다 향을 가득 머금은 통영, 멍게의 맛은 어떨까요?
잘 비빈 비빔밥부터 한입 크게 맛보는데요.
탱글탱글한 멍게와 아삭한 채소의 합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이번에는 목도 축일 겸 멍게 미역국도 마셔봅니다.
코끝을 스치는 멍게 향이 정말 일품입니다.
-봄 바다 향기 그대로 들어오네.
진짜 맛있는데?
멍게 비빔밥과 멍게 미역국의 맛을 평가해 주실 맛 평가단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의 식탁이 어떻게 변할지 우리 맛 평가단의 평가 들어갑니다.
-멍게 비빔밥이네요.
-네.
눈이 갑자기 동공이 커지셨고 오 소리 나오시고.
-입 안에서 상큼한 냄새가 싹 돌고요.
너무 맛있어요.
-거기다가 이 씹히는 각종 채소들하고 곁들이니까 조금 더 느끼면 어떠신지 자세하게, 자세하게.
-그냥 맛있는데요.
-그리고 그냥 맛있는데 이거 드시고 미역국 살포시 한번 딱 드셔보시면 이거 궁합이 또 얼마나 잘 맞는지.
-깔끔하고요.
-깔끔하고.
-맛있어요.
-어떤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까?
-가족들?
-가족들.
-오늘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멍게 비빔밥, 미역국 꼭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봄이 왔네~
-봄이 와~
-봄이 왔습니다.
저희가 이제 맛을 한번 보시고 대체 이 멍게 비빔밥 어떤 매력이 있는지.
-좋네요.
향긋하고 상큼하고 봄의 맛입니다.
-멍게 미역국도 한번 먹어보시고.
-이렇게 해서 먹으면 아무래도 밥맛이 살아난다.
그게 좀 가장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 요리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잃어버렸던 입맛이 돌아온다.
-네, 네.
-봄철 별미로 빠질 수 없는 통영 멍게.
맛도 맛이지만요.
효능도 뛰어난데 우리 몸의 어디에 좋습니까?
-멍게는 지방질이 거의 없어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히고 있으며 다이어트에 좋은 해산물인데요.
또 멍게 껍질에는 고농도의 천연 식이섬유와 유용한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고 관절과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껍질과 속살,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봄철 대표 수산물 통영 멍게로
여러분의 봄 식탁 건강하게 한번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철을 맞아 남해안 청정 바다의 맛과 향을 그대로 품고 있는 싱싱한
멍게를 산지 직송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 하니까요.
영양 가득한 멍게 드시고 맛과 건강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오늘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도 신선한 식재료로 여러분 안방까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함께) 만나요.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