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장터
수상한 손님 - 하단 오일상설시장 편
등록일 : 2023-09-21 13:31:34.0
조회수 : 597
-여러분, 안녕하세요?
기상캐스터 오희주입니다.
저는요, 지금 여기 하단상설오일시장에 나와 있는데요.
제가 오늘 아침에 날씨 녹화 끝내고 너무 급하게 와서 배가 고파 죽겠거든요.
제가 얼른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 한번 야무지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또 왜 이래?
뭐 오랜만에 미남으로 바뀌어서 기분은 좋네요.
이왕 이렇게 됐으니까 오늘 마음껏 먹고 힐링의 시간을 한번 가져봐야죠.
저와 함께 출발!
저기입니다.
-(해설) 오늘 내가 찾은 곳은 부산 하단에 위치한 오일장이다.
-역시 장날에 오니까 사람들도 많고 그리고 일단 걷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이거 얼마예요.
좀 싸게 해 주세요.
이 멘트도 너무 정겨운 것 같고.
역시 먹거리가 천국인 것 같아.
너무 진짜 행복해요.
걷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아.
-(해설) 먹방도 나름의 전략이 필요한 법이다.
-여기 있습니다.
-(해설) 자극적인 음식보다 이렇게 부드러운 죽으로 시작한다면 더 많은 음식을 맛볼 수 있겠지?
언뜻 보면 다 똑같아 보이는 죽이지만 천천히 들여다보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노포 감성이 묻어나는 시장의 죽은 조금 더 포근한 느낌이랄까?
저희는 옛날 방식으로 쌀가루를 많이 넣어서 뭉개지지 않게 풀어서 많이 합니다.
그래서 많이 안 달고 원재료를 많이 넣어서 담백한 맛을 냅니다.
죽 나왔습니다.
-드디어.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먹음직스러운 죽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각종 튀김까지.
맛있을 것 같아.
속이 상당히 든든해지는 느낌.
부드러운 호박죽?
딱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해설) 여기에 어머니가 만드신 바삭한 튀김까지 같이 곁들여 먹으니까 새로운 맛 조합이 탄생했다.
이 맛에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도 적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분들은 연세도 있으시고 환자분들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희가 조금 마음이 안 좋지요.
-다 먹었어요.
어머니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
-네.
-(해설) 가볍게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시장을 둘러봐야겠다.
확실히 장날이라 그런가 북적북적한 시장 분위기 하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다양한 음식이 눈과 코를 사로잡는다.
-역시 먹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
양념 봐, 양념.
진짜 먹음직스러워요.
떡볶이 1인분만 주세요.
-(해설) 시장 먹거리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게 분식이지.
와, 진짜 맛있겠다.
-안녕하세요?
지금 방앗간을 운영하면서 아버지,
어머님 하시는 떡볶이 가게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 김건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아버지가 장사하신 지는 지금 24년째 장사하고 계시고요.
제가 이제 받아서 시작한 지는 한 학교 다닐 때부터 14년 정도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방앗간 시작한 지는 이제 한 4년 정도 됐고요.
그전에는 계속 아버지가 이제 떡을 뽑으시고 방앗간을 운영하시면서 떡볶이집 운영을 하셨습니다.
-(해설) 시장 떡볶이를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
진짜 이거지.
대박인데?
어렸을 때 먹던 딱 그 맛.
완전 추억의 맛이다.
-일단 떡이 너무 쫄깃하고요.
그 물엿의 달짝지근함이랑 고추장의 그 적당히 매운 게 잘 어우러져서 사탕을 먹는 것 같은 그런 달콤함이랄까요?
너무 맛있어요.
강력 추천.
-일단 제일 첫 번째 비결은 재료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희 집은 고춧가루도 이제 국산 쓰고 그다음 1년 치 살 것을 사다가
6개월 정도 숙성을 따로 시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방앗간을 운영하기 때문에 떡을 떡볶이에 맞게 그냥 일반
가래떡이 아니고 간도 떡볶이에 맞고 식감도 떡볶이에 맞춰서
따로 뽑기 때문에 다른 집보다 더 떡볶이가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역시 내 최애 음식.
어쩜 떡볶이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걸까?
-너무 잘 먹었어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일단 생동감이 넘쳐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역시 장날에는 장 보는 즐거움도 있고.
진짜 색감이 너무 좋아요.
한입 탁 깨물 때의 느낌?
-(해설) 장날이면 조용하던 거리가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거린다더니 소화도 시킬 겸 열심히 걸어야지.
아까부터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나 했더니 드디어 범인을 찾았다.
-역시 장날에 오니 정말 먹거리는 천국 같습니다.
그리고 시장 하면 또 족발 빼놓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장날에 또 세일까지 하네요?
-세일합니다.
-세일합니다.
-맛은 그대로인데.
-최고죠.
-가격만 착하고.
-네, 네.
-저 그냥 갈게요.
안 잡아 주십니까?
-이거 먹고 가세요.
-그렇죠.
시장 오면 족발 먹어야 해요.
-조금 한 차례 드시고 가야죠.
-한번 들어봐 주시면 안 돼요?
이거 한번 들어봐 주시면.
진짜.
-그래.
보여 드려.
-족발이에요.
이거 지금 제가 먹으러 갑니다.
-오세요.
-세일, 세일.
-(해설) 이제 막 건져낸 족발은 때깔부터 다르다.
시장 식도락 여행의 마지막은 족발로 정했다.
-오래되었어, 베테랑.
족발 자랑할 거는 다른 집도 마찬가지겠지만 사람, 맛으로 승부하는
거라서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정말 부드러운데?
너무 맛있어.
그럴 때는 쌈을 또 싸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해설) 그런데 나 다이어트 중인데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몰라, 몰라.
그냥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야.
-이게 족발 껍질이 너무 야들야들하고요.
무말랭이랑 조화가 진짜 끝내줘요.
소주를 이렇게 살짝 생각나게 하는 맛이랄까요?
역시 족발은 시장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진짜.
-(해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무말랭이가 이곳의 숨은 주역이었다.
또 살코기는 얼마나 부드럽게 잘 삶아졌는지 입에서 살살 녹는데 말이 필요없는 맛이다.
-전통 있는 시장이라서 저나 이쪽에서 장사를 오래 했기 때문에 삶의 터전 같은 동네입니다.
-(해설) 배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워준 하단 오일 상설시장.
2일과 7일이 찾아오면 마법처럼 되살아나는 오일장의 매력에 푹 빠져본 하루다.
기상캐스터 오희주입니다.
저는요, 지금 여기 하단상설오일시장에 나와 있는데요.
제가 오늘 아침에 날씨 녹화 끝내고 너무 급하게 와서 배가 고파 죽겠거든요.
제가 얼른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 한번 야무지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또 왜 이래?
뭐 오랜만에 미남으로 바뀌어서 기분은 좋네요.
이왕 이렇게 됐으니까 오늘 마음껏 먹고 힐링의 시간을 한번 가져봐야죠.
저와 함께 출발!
저기입니다.
-(해설) 오늘 내가 찾은 곳은 부산 하단에 위치한 오일장이다.
-역시 장날에 오니까 사람들도 많고 그리고 일단 걷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이거 얼마예요.
좀 싸게 해 주세요.
이 멘트도 너무 정겨운 것 같고.
역시 먹거리가 천국인 것 같아.
너무 진짜 행복해요.
걷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아.
-(해설) 먹방도 나름의 전략이 필요한 법이다.
-여기 있습니다.
-(해설) 자극적인 음식보다 이렇게 부드러운 죽으로 시작한다면 더 많은 음식을 맛볼 수 있겠지?
언뜻 보면 다 똑같아 보이는 죽이지만 천천히 들여다보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노포 감성이 묻어나는 시장의 죽은 조금 더 포근한 느낌이랄까?
저희는 옛날 방식으로 쌀가루를 많이 넣어서 뭉개지지 않게 풀어서 많이 합니다.
그래서 많이 안 달고 원재료를 많이 넣어서 담백한 맛을 냅니다.
죽 나왔습니다.
-드디어.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먹음직스러운 죽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각종 튀김까지.
맛있을 것 같아.
속이 상당히 든든해지는 느낌.
부드러운 호박죽?
딱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해설) 여기에 어머니가 만드신 바삭한 튀김까지 같이 곁들여 먹으니까 새로운 맛 조합이 탄생했다.
이 맛에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도 적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분들은 연세도 있으시고 환자분들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희가 조금 마음이 안 좋지요.
-다 먹었어요.
어머니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
-네.
-(해설) 가볍게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시장을 둘러봐야겠다.
확실히 장날이라 그런가 북적북적한 시장 분위기 하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다양한 음식이 눈과 코를 사로잡는다.
-역시 먹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
양념 봐, 양념.
진짜 먹음직스러워요.
떡볶이 1인분만 주세요.
-(해설) 시장 먹거리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게 분식이지.
와, 진짜 맛있겠다.
-안녕하세요?
지금 방앗간을 운영하면서 아버지,
어머님 하시는 떡볶이 가게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 김건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아버지가 장사하신 지는 지금 24년째 장사하고 계시고요.
제가 이제 받아서 시작한 지는 한 학교 다닐 때부터 14년 정도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방앗간 시작한 지는 이제 한 4년 정도 됐고요.
그전에는 계속 아버지가 이제 떡을 뽑으시고 방앗간을 운영하시면서 떡볶이집 운영을 하셨습니다.
-(해설) 시장 떡볶이를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
진짜 이거지.
대박인데?
어렸을 때 먹던 딱 그 맛.
완전 추억의 맛이다.
-일단 떡이 너무 쫄깃하고요.
그 물엿의 달짝지근함이랑 고추장의 그 적당히 매운 게 잘 어우러져서 사탕을 먹는 것 같은 그런 달콤함이랄까요?
너무 맛있어요.
강력 추천.
-일단 제일 첫 번째 비결은 재료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희 집은 고춧가루도 이제 국산 쓰고 그다음 1년 치 살 것을 사다가
6개월 정도 숙성을 따로 시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방앗간을 운영하기 때문에 떡을 떡볶이에 맞게 그냥 일반
가래떡이 아니고 간도 떡볶이에 맞고 식감도 떡볶이에 맞춰서
따로 뽑기 때문에 다른 집보다 더 떡볶이가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역시 내 최애 음식.
어쩜 떡볶이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걸까?
-너무 잘 먹었어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일단 생동감이 넘쳐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역시 장날에는 장 보는 즐거움도 있고.
진짜 색감이 너무 좋아요.
한입 탁 깨물 때의 느낌?
-(해설) 장날이면 조용하던 거리가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거린다더니 소화도 시킬 겸 열심히 걸어야지.
아까부터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나 했더니 드디어 범인을 찾았다.
-역시 장날에 오니 정말 먹거리는 천국 같습니다.
그리고 시장 하면 또 족발 빼놓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장날에 또 세일까지 하네요?
-세일합니다.
-세일합니다.
-맛은 그대로인데.
-최고죠.
-가격만 착하고.
-네, 네.
-저 그냥 갈게요.
안 잡아 주십니까?
-이거 먹고 가세요.
-그렇죠.
시장 오면 족발 먹어야 해요.
-조금 한 차례 드시고 가야죠.
-한번 들어봐 주시면 안 돼요?
이거 한번 들어봐 주시면.
진짜.
-그래.
보여 드려.
-족발이에요.
이거 지금 제가 먹으러 갑니다.
-오세요.
-세일, 세일.
-(해설) 이제 막 건져낸 족발은 때깔부터 다르다.
시장 식도락 여행의 마지막은 족발로 정했다.
-오래되었어, 베테랑.
족발 자랑할 거는 다른 집도 마찬가지겠지만 사람, 맛으로 승부하는
거라서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정말 부드러운데?
너무 맛있어.
그럴 때는 쌈을 또 싸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해설) 그런데 나 다이어트 중인데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몰라, 몰라.
그냥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야.
-이게 족발 껍질이 너무 야들야들하고요.
무말랭이랑 조화가 진짜 끝내줘요.
소주를 이렇게 살짝 생각나게 하는 맛이랄까요?
역시 족발은 시장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진짜.
-(해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무말랭이가 이곳의 숨은 주역이었다.
또 살코기는 얼마나 부드럽게 잘 삶아졌는지 입에서 살살 녹는데 말이 필요없는 맛이다.
-전통 있는 시장이라서 저나 이쪽에서 장사를 오래 했기 때문에 삶의 터전 같은 동네입니다.
-(해설) 배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워준 하단 오일 상설시장.
2일과 7일이 찾아오면 마법처럼 되살아나는 오일장의 매력에 푹 빠져본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