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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24시 닥터스 - 여성암 발병률 1위 유방암, 어떻게 치료할까?
등록일 : 2023-11-15 09:48:16.0
조회수 : 694
-(해설)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은 1위는 암입니다.
37년째 한 번도 그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는 무서운 질병이죠.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암을 이야기하는데 유방은 유소엽, 유관과
같은 유선 조직, 그리고 지방조직, 또 이것을 지지하고 있는 결합 조직으로
이루어지는데 유방암은 이런 유선조직, 유소엽, 유관에서 발생하는 유소엽암, 유관암을 일컫습니다.
유방에서 발생해서 때로는 뼈, 폐, 간, 뇌로 전이가 되어서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경우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해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4년간 무려 35% 증가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가파른 상승세인데요.
특히 50대 미만에서 발병하는 젊은 유방암은 서양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여성 암 발병률 1위, 유방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유방암 치료의 후유증은 줄이고 생존율은 높인다.
유방외과 전문의, 전창완 소장.
착한 암으로 알려진 유방암.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더디고 5년 생존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병률 자체가 높아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4, 50대 여성이 많은 것도 현실인데요.
유방암 치료를 위한 의료진의 노력이 밤낮없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죠.
참석하시는 분들은 3명의 과장님과 2명의 전담 간호사가 참석하고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매일매일 변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환자의 검사 결과나 또는
수액량, 소변 배설량, 그다음에 배액관 양 이런 것들을 매일 점검해야 하고요.
또 그날 이루어질 치료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전날 이루어진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서로 리뷰를 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해설) 회의가 끝나면 병실을 돌아보며 입원한 환자들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합니다.
-안녕하세요?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좋습니다.
-(해설) 수술한 지 3일 만에 퇴원 절차를 밟는데요.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김정은 환자분은 진단 당시에 꽤 크게 만져지는 종양을 주소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MRI 검사상 암종의 크기가 6.8cm 이상 가는 큰 혹이었고 겨드랑이 림프샘에도 암세포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종양의 특성상 HER2라고 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 HER2라는 유전자는
유방암의 재발과 전이를 많이 하게 하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이런 경우에는 HER2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동반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이런 치료로 인해서 생존율에 많은 향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런 경우에 반드시 선행항암요법을 먼저 추천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에도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선행항암요법을 시행했고 6차례
항암치료 결과, 암종이 많이 줄어들어서 전절제할 수 있었던 환자였는데
부분절제하고 액와감시림프절 생검하는 축소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서 만약에 잔류
암이 있는 경우에도 표적 치료의 종류를 캐싸일라라는 약으로 바꿀 거고
잔류암이 없는 경우에는 이전에 쓰던 퍼제타나 허셉틴 같은 표적치료제를
계속 사용하는 치료를 시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해설) 한국 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은 40세 이하입니다.
이지현 씨는 어느 날 갑자기 가슴에 딱딱한 게 만져졌습니다.
-(해설) 유방암 중 삼중음성 유방암이었습니다.
뇌와 폐로 전이가 잘 돼 예후가 나쁜 무서운 암인데요.
최근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성적을 보이는 신약이 개발됐습니다.
선행 항암화학요법으로 최대한 암세포를 없애는 게 중요한데요.
검은색으로 보이는 암 조직이 두 달의 치료 후 확연히 줄었습니다.
유방암 크기가 한 2.5cm 정도 됐고 겨드랑이 림프샘 전이도 확인된 상태였거든요.
다른 아형의 유방암보다 재발도 흔하고 생존 기간도 짧은 좀 무서운 종류의 유방암이라고 알려져 있었죠.
겨드랑이 림프샘 전이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해서 반응이 혹시 좋으면 겨드랑이 림프샘
곽청술이라고 하는 림프샘을 다 절제하는 수술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은 4차 항암을 한 다음에 중간평가를 하는데 환자분께서 암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 것 같다 해서
항암치료 시작하고 두 달 만에 3차 항암을 한 다음에 반응평가를 일찍
시행했고 28mm였던 암 종괴의 크기가 4mm 정도로 줄었어요.
만약에 암 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진다면 나중에 어디를 수술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암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암이 있는 자리에다가 작은 철제 표식자를 삽입해요.
마커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그 마커를 삽입하는 시술을 했습니다, 이 환자는.
남아 있는 항암치료를 다 마친 다음에 부분 절제술.
유방 부분 절제술을 시행할 계획이고요.
운이 좋아서 겨드랑이에 있는 임파선 전이 세포도 다 없어져 준다면
겨드랑이 수술은 피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술 이후에는 방사선 치료가 계획돼 있고 또 남아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가 한 반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설) 선행 항암치료의 목표는 수술 전 최대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겁니다.
-30분 동안 들어갑니다.
-(해설) 30대의 젊은 나이에 마주하게 된 항암치료.
구역감과 탈모 등의 부작용 또한 오롯이 혼자 견뎌야 할 몫인데요.
하지만 가족의 존재가 암과 싸울 용기를 북돋아 줬습니다.
-(해설)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발견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김수정 씨는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해설) 조직검사 결과 상피내암이었습니다.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침범하지 않고 상피 조직 내에 국한된 암이죠.
초기 유방암으로 0기에 해방합니다.
-여기 오른쪽 방향에, 10시 방향에 우리가 상피내암으로 진단받은 부위가
있는데 그 부위 외에는 특별하게 다른 부위나 통증이나 반대편의 특별한 병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 유방에 건강검진 상에서 발견된 악성종양으로 수술을, 사전 검사를 다 진행을 했고 오늘 결과를 확인하셨고 내일 수술할 예정입니다.
0기 유방암의 경우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1기 이상의 침습성 유방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이나 조기 검진에서 발견된 0기 암은 조기에 치료해 줌으로
해서 침습성 암으로 발전 안 할 수가 있고 또 침습성 암으로 발전하면 항암
화학 요법과 같은 아주 치명적인 치료를 하시게 되는데 0기에 발견해서
수술하시게 되면 그런 치료들을 하지 않고도 95% 이상 완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0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수술도 반드시 해야 하는 그런 경우입니다.
-(해설) 유방 부분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시 악성종양의 크기보다 더 넓게 조직을 제거하는데요.
암과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암 조직이 남겨지는 걸 방지하는 게중요합니다.
-종양을 중심으로 정상적인 조직은 일정 정도 간격을 확보해서 떼고 12시, 2시,
4시, 6시, 8시, 10시 방향, 6개 방향에 조직을 채취해서 지금 응급 급속 조직검사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해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결절편검사를 시행합니다.
수술실에서 절제한 조직을 바로 병리과로 보내는데요.
조직 병리 검사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는 검사 방법입니다.
조직의 일부를 절제해 액체질소로 동결시킵니다.
절편기로 얇게 잘라 검사 표본을 제작하죠.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을 마무리하거나 추가 절제를 하게 됩니다.
임상병리사가 현미경으로 악성종양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약 15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왔네요.
부분 절제해서 6개 방향의 경계를 확인했는데 거기에서 암세포가 없는 걸로
나와서 안전하게 암종은 잘 제거된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종료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화면 한번 같이 보시면, 여기 석회가 보이는 중앙 부분에 암종이
있고 주변에 정상적인 조직을 포함해서 유방의 부분 절제를 시행했습니다.
떼어낸 조직의 6개 방향에 조직검사를, 테두리 조직검사를 하고 암종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을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에 대한 유방 촬영을 통해서 정확한 부위에 수술이 됐음을 확인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설) 다학제 진료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모여 최선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인데요.
오늘 다학제에는 특별한 사람이 참여했습니다.
바로 환자 본인입니다.
-어떤 이야기냐 하면 제자리 암이 아니고 우리는 침윤암이잖아요.
이 침윤암은 유관, 젖이 흘러가는 길 밖으로 암세포가 이렇게 비집고 나온 거예요.
나왔는데 나온 상태에서 뒤에 혈관이나 림프관이 있는데 그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멀리 가는 거예요.
멀리가, 임파선으로도 가는데 임파선에는 암세포가 도착을 안 했는데가는 길에 암세포가 보인다.
검사의 결과나 치료의 방향을 외과 의사를 통해서 전달할 수도 있지만 여러
협력과의 과장님들을 통해서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서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해설) 암 치료를 하다 보면 불안하고 걱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학제 진료에서 치료 방향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환자의불안감도 낮출 수 있었죠.
-(해설) 믿을 수 없었던 암 진단.
당시 상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냥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양이 안 나빴으니까.
네?
그러고 한 이틀 정도 조금 애를 태운 것 같아요.
그러고는 마음을 크게 먹고 받아들이자.
-(해설) 수술 전 6회의 항암 치료를 시행해 흰색으로 크게 보이는 암세포 크기를 줄인 뒤 부분 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당시에 그대로 바로 수술하면 유방 전절세술 그리고 겨드랑이 임파선을 다
걷어내는 액와 곽청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수술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꽤 예상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환자분은 전통적인 방법의 항암 화학 요법제를 이용해서 수술 전 유도 항암 요법을 시행을 했습니다.
여섯 차례 항암 요법을 시행하고, 환자는 수술 시행했는데 암종이 많이 줄고
겨드랑이 임파선에 암세포가 없어서 부분 절제하고 액와부 감시 림프절 생검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후 병리 검사상 유방 내에 남아 있는 암종이 하나도 없고 겨드랑이 임파선에도
암세포가 하나도 없는 완전 관외 상태를 보였습니다.
-(해설) 유방 부분 절제를 시행한 부분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암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암세포가 증식되는 것을 막는 치료 방법인데요.
치료는 보통 5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쪽으로 앉으시고요.
여기 앉으시고.
치료 오늘 다섯 번째 하셨는데, 크게 치료하는 중에 불편하거나 힘든 건 없으세요?
-크게 불편한 건.
-없으시고?
-아직 없어요.
-메스껍거나 하진 않으시고요?
-네.
-피로감...
-약간 메스꺼운 게 있나 싶은데 가능하면 생각을 안 하려고 하니까.
-혹시라도 더 많이 불편해지시면 말씀 주시면 저희가 메스꺼움을 좀 억누르는
약을 드릴 거니까 불편하시면 말씀 주시면 되고요.
-알겠습니다.
-피로감이나 이런 건 좀 어떠세요?
-피로감은 없어요.
-잘 지내시고 계시고 식사도 잘하고 계시고요?
-예전보다는 잘하죠.
-알겠습니다.
그래서 치료 중에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잘 진행하고 계시니까 이렇게 계속 진행하도록 하고요.
-알겠습니다.
-치료 이제 20번 중에 다섯 번 하셨으니까 마지막 15번도 조금 이제
힘내서 진행하시고 혹시라도 불편한 점 있으면 언제든 말씀 주세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해설) 유방암 수술 합병증으로 팔이 붓고 팔 동작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재활 운동을 하면 팔과 어깨의 움직임과 림프 순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해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큰 힘이 되겠죠?
병원에는 선배 환자에게 경험과 정보를 들으며 완치에 희망을 얻고 있는 특별한 합창단이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들이 모여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다른 분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드린다는 이 합창단을 만나게 돼서,
좋은 음악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맡게 되었습니다.
-(해설) 서로 응원하며 함께 암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그중 이정숙 씨는 후배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데요.
18년 전 4기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하마터면 치료를 포기할 뻔했기때문이죠.
그렇게 생각을 해서 사실 포기하기로 저는 생각을 했었고요.
그런데 사실 지금 생각하면 좀 많이 어리석은 짓을 할 뻔했다고 생각은 참 많이 들어요.
-(해설) 여성 암 발병률 1위 유방암.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이라면 유방암 자가 진단을 시행하고 35세
이후부터는 2년 간격으로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혹시 늦게 발견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히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중에 여자분들께서 주변에 내 친구나 가족이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고
그런 걸로 인해서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진료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질병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 검진을 하러 오시고 하는 부분들은 꼭 필요합니다.
유방암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아주 초기에 발견하면 유방 절제술을
최소화해서 여성성을 상징하는 유방의 모양의 변형이 없이 얼마든지 수술을
하실 수 있고, 그 외의 다양한 항암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같은 것의 도움을
받아서 진단을 받은 모든 환자 100명 중에 91명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4기에 발견된다면 아직도 5년 생존율은 30% 남짓에 불과합니다.
-목에서 머리 이런 뒷골로 쥐가 내리더라고요.
찌릿찌릿하게, 움직이면.
37년째 한 번도 그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는 무서운 질병이죠.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암을 이야기하는데 유방은 유소엽, 유관과
같은 유선 조직, 그리고 지방조직, 또 이것을 지지하고 있는 결합 조직으로
이루어지는데 유방암은 이런 유선조직, 유소엽, 유관에서 발생하는 유소엽암, 유관암을 일컫습니다.
유방에서 발생해서 때로는 뼈, 폐, 간, 뇌로 전이가 되어서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경우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해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4년간 무려 35% 증가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가파른 상승세인데요.
특히 50대 미만에서 발병하는 젊은 유방암은 서양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여성 암 발병률 1위, 유방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유방암 치료의 후유증은 줄이고 생존율은 높인다.
유방외과 전문의, 전창완 소장.
착한 암으로 알려진 유방암.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더디고 5년 생존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병률 자체가 높아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4, 50대 여성이 많은 것도 현실인데요.
유방암 치료를 위한 의료진의 노력이 밤낮없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죠.
참석하시는 분들은 3명의 과장님과 2명의 전담 간호사가 참석하고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매일매일 변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환자의 검사 결과나 또는
수액량, 소변 배설량, 그다음에 배액관 양 이런 것들을 매일 점검해야 하고요.
또 그날 이루어질 치료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전날 이루어진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서로 리뷰를 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해설) 회의가 끝나면 병실을 돌아보며 입원한 환자들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합니다.
-안녕하세요?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좋습니다.
-(해설) 수술한 지 3일 만에 퇴원 절차를 밟는데요.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김정은 환자분은 진단 당시에 꽤 크게 만져지는 종양을 주소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MRI 검사상 암종의 크기가 6.8cm 이상 가는 큰 혹이었고 겨드랑이 림프샘에도 암세포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종양의 특성상 HER2라고 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 HER2라는 유전자는
유방암의 재발과 전이를 많이 하게 하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이런 경우에는 HER2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동반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이런 치료로 인해서 생존율에 많은 향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런 경우에 반드시 선행항암요법을 먼저 추천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에도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선행항암요법을 시행했고 6차례
항암치료 결과, 암종이 많이 줄어들어서 전절제할 수 있었던 환자였는데
부분절제하고 액와감시림프절 생검하는 축소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서 만약에 잔류
암이 있는 경우에도 표적 치료의 종류를 캐싸일라라는 약으로 바꿀 거고
잔류암이 없는 경우에는 이전에 쓰던 퍼제타나 허셉틴 같은 표적치료제를
계속 사용하는 치료를 시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해설) 한국 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은 40세 이하입니다.
이지현 씨는 어느 날 갑자기 가슴에 딱딱한 게 만져졌습니다.
-(해설) 유방암 중 삼중음성 유방암이었습니다.
뇌와 폐로 전이가 잘 돼 예후가 나쁜 무서운 암인데요.
최근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성적을 보이는 신약이 개발됐습니다.
선행 항암화학요법으로 최대한 암세포를 없애는 게 중요한데요.
검은색으로 보이는 암 조직이 두 달의 치료 후 확연히 줄었습니다.
유방암 크기가 한 2.5cm 정도 됐고 겨드랑이 림프샘 전이도 확인된 상태였거든요.
다른 아형의 유방암보다 재발도 흔하고 생존 기간도 짧은 좀 무서운 종류의 유방암이라고 알려져 있었죠.
겨드랑이 림프샘 전이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해서 반응이 혹시 좋으면 겨드랑이 림프샘
곽청술이라고 하는 림프샘을 다 절제하는 수술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은 4차 항암을 한 다음에 중간평가를 하는데 환자분께서 암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 것 같다 해서
항암치료 시작하고 두 달 만에 3차 항암을 한 다음에 반응평가를 일찍
시행했고 28mm였던 암 종괴의 크기가 4mm 정도로 줄었어요.
만약에 암 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진다면 나중에 어디를 수술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암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암이 있는 자리에다가 작은 철제 표식자를 삽입해요.
마커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그 마커를 삽입하는 시술을 했습니다, 이 환자는.
남아 있는 항암치료를 다 마친 다음에 부분 절제술.
유방 부분 절제술을 시행할 계획이고요.
운이 좋아서 겨드랑이에 있는 임파선 전이 세포도 다 없어져 준다면
겨드랑이 수술은 피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술 이후에는 방사선 치료가 계획돼 있고 또 남아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가 한 반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설) 선행 항암치료의 목표는 수술 전 최대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겁니다.
-30분 동안 들어갑니다.
-(해설) 30대의 젊은 나이에 마주하게 된 항암치료.
구역감과 탈모 등의 부작용 또한 오롯이 혼자 견뎌야 할 몫인데요.
하지만 가족의 존재가 암과 싸울 용기를 북돋아 줬습니다.
-(해설)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발견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김수정 씨는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해설) 조직검사 결과 상피내암이었습니다.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침범하지 않고 상피 조직 내에 국한된 암이죠.
초기 유방암으로 0기에 해방합니다.
-여기 오른쪽 방향에, 10시 방향에 우리가 상피내암으로 진단받은 부위가
있는데 그 부위 외에는 특별하게 다른 부위나 통증이나 반대편의 특별한 병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 유방에 건강검진 상에서 발견된 악성종양으로 수술을, 사전 검사를 다 진행을 했고 오늘 결과를 확인하셨고 내일 수술할 예정입니다.
0기 유방암의 경우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1기 이상의 침습성 유방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이나 조기 검진에서 발견된 0기 암은 조기에 치료해 줌으로
해서 침습성 암으로 발전 안 할 수가 있고 또 침습성 암으로 발전하면 항암
화학 요법과 같은 아주 치명적인 치료를 하시게 되는데 0기에 발견해서
수술하시게 되면 그런 치료들을 하지 않고도 95% 이상 완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0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수술도 반드시 해야 하는 그런 경우입니다.
-(해설) 유방 부분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시 악성종양의 크기보다 더 넓게 조직을 제거하는데요.
암과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암 조직이 남겨지는 걸 방지하는 게중요합니다.
-종양을 중심으로 정상적인 조직은 일정 정도 간격을 확보해서 떼고 12시, 2시,
4시, 6시, 8시, 10시 방향, 6개 방향에 조직을 채취해서 지금 응급 급속 조직검사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해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결절편검사를 시행합니다.
수술실에서 절제한 조직을 바로 병리과로 보내는데요.
조직 병리 검사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는 검사 방법입니다.
조직의 일부를 절제해 액체질소로 동결시킵니다.
절편기로 얇게 잘라 검사 표본을 제작하죠.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을 마무리하거나 추가 절제를 하게 됩니다.
임상병리사가 현미경으로 악성종양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약 15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왔네요.
부분 절제해서 6개 방향의 경계를 확인했는데 거기에서 암세포가 없는 걸로
나와서 안전하게 암종은 잘 제거된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종료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화면 한번 같이 보시면, 여기 석회가 보이는 중앙 부분에 암종이
있고 주변에 정상적인 조직을 포함해서 유방의 부분 절제를 시행했습니다.
떼어낸 조직의 6개 방향에 조직검사를, 테두리 조직검사를 하고 암종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을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에 대한 유방 촬영을 통해서 정확한 부위에 수술이 됐음을 확인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설) 다학제 진료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모여 최선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인데요.
오늘 다학제에는 특별한 사람이 참여했습니다.
바로 환자 본인입니다.
-어떤 이야기냐 하면 제자리 암이 아니고 우리는 침윤암이잖아요.
이 침윤암은 유관, 젖이 흘러가는 길 밖으로 암세포가 이렇게 비집고 나온 거예요.
나왔는데 나온 상태에서 뒤에 혈관이나 림프관이 있는데 그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멀리 가는 거예요.
멀리가, 임파선으로도 가는데 임파선에는 암세포가 도착을 안 했는데가는 길에 암세포가 보인다.
검사의 결과나 치료의 방향을 외과 의사를 통해서 전달할 수도 있지만 여러
협력과의 과장님들을 통해서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서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해설) 암 치료를 하다 보면 불안하고 걱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학제 진료에서 치료 방향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환자의불안감도 낮출 수 있었죠.
-(해설) 믿을 수 없었던 암 진단.
당시 상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냥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양이 안 나빴으니까.
네?
그러고 한 이틀 정도 조금 애를 태운 것 같아요.
그러고는 마음을 크게 먹고 받아들이자.
-(해설) 수술 전 6회의 항암 치료를 시행해 흰색으로 크게 보이는 암세포 크기를 줄인 뒤 부분 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당시에 그대로 바로 수술하면 유방 전절세술 그리고 겨드랑이 임파선을 다
걷어내는 액와 곽청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수술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꽤 예상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환자분은 전통적인 방법의 항암 화학 요법제를 이용해서 수술 전 유도 항암 요법을 시행을 했습니다.
여섯 차례 항암 요법을 시행하고, 환자는 수술 시행했는데 암종이 많이 줄고
겨드랑이 임파선에 암세포가 없어서 부분 절제하고 액와부 감시 림프절 생검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후 병리 검사상 유방 내에 남아 있는 암종이 하나도 없고 겨드랑이 임파선에도
암세포가 하나도 없는 완전 관외 상태를 보였습니다.
-(해설) 유방 부분 절제를 시행한 부분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암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암세포가 증식되는 것을 막는 치료 방법인데요.
치료는 보통 5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쪽으로 앉으시고요.
여기 앉으시고.
치료 오늘 다섯 번째 하셨는데, 크게 치료하는 중에 불편하거나 힘든 건 없으세요?
-크게 불편한 건.
-없으시고?
-아직 없어요.
-메스껍거나 하진 않으시고요?
-네.
-피로감...
-약간 메스꺼운 게 있나 싶은데 가능하면 생각을 안 하려고 하니까.
-혹시라도 더 많이 불편해지시면 말씀 주시면 저희가 메스꺼움을 좀 억누르는
약을 드릴 거니까 불편하시면 말씀 주시면 되고요.
-알겠습니다.
-피로감이나 이런 건 좀 어떠세요?
-피로감은 없어요.
-잘 지내시고 계시고 식사도 잘하고 계시고요?
-예전보다는 잘하죠.
-알겠습니다.
그래서 치료 중에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잘 진행하고 계시니까 이렇게 계속 진행하도록 하고요.
-알겠습니다.
-치료 이제 20번 중에 다섯 번 하셨으니까 마지막 15번도 조금 이제
힘내서 진행하시고 혹시라도 불편한 점 있으면 언제든 말씀 주세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해설) 유방암 수술 합병증으로 팔이 붓고 팔 동작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재활 운동을 하면 팔과 어깨의 움직임과 림프 순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해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큰 힘이 되겠죠?
병원에는 선배 환자에게 경험과 정보를 들으며 완치에 희망을 얻고 있는 특별한 합창단이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들이 모여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다른 분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드린다는 이 합창단을 만나게 돼서,
좋은 음악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맡게 되었습니다.
-(해설) 서로 응원하며 함께 암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그중 이정숙 씨는 후배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데요.
18년 전 4기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하마터면 치료를 포기할 뻔했기때문이죠.
그렇게 생각을 해서 사실 포기하기로 저는 생각을 했었고요.
그런데 사실 지금 생각하면 좀 많이 어리석은 짓을 할 뻔했다고 생각은 참 많이 들어요.
-(해설) 여성 암 발병률 1위 유방암.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이라면 유방암 자가 진단을 시행하고 35세
이후부터는 2년 간격으로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혹시 늦게 발견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히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중에 여자분들께서 주변에 내 친구나 가족이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고
그런 걸로 인해서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진료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질병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 검진을 하러 오시고 하는 부분들은 꼭 필요합니다.
유방암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아주 초기에 발견하면 유방 절제술을
최소화해서 여성성을 상징하는 유방의 모양의 변형이 없이 얼마든지 수술을
하실 수 있고, 그 외의 다양한 항암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같은 것의 도움을
받아서 진단을 받은 모든 환자 100명 중에 91명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4기에 발견된다면 아직도 5년 생존율은 30% 남짓에 불과합니다.
-목에서 머리 이런 뒷골로 쥐가 내리더라고요.
찌릿찌릿하게, 움직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