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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24시 닥터스 - 통증이 보내는 경고, 나이대별 어깨 질환

등록일 : 2024-04-02 10:28:29.0
조회수 : 322
-(해설) 팔을 들고 섬세한 작업을 하며 온종일 사용하는 어깨.
뻐근한 증상이 어느 순간 감당할 수 없는 통증이 됐습니다.
-어깨가 자고 일어나면 찌릿찌릿해요.
이렇게 어떤 행위를 할 때도 찌릿찌릿하고.
아주 기분 나쁘게 찌릿찌릿함이 이게 뭘까, 과연 뭐 때문에 이 어깨가 이렇게
찌릿찌릿한 거는 계속해서 내가 이렇게 통증을 느껴야 하나.
그래서 그게 굉장히 궁금했던 것 같아요.
-어깨는 상지 관절로 어깨, 팔꿈치, 손 중에서 제일 큰 관절이기도 하고 우리 척추에 제일 가깝죠.
제일 큰 관절이기 때문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큰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상지에서 제일 힘도 세고 제일 많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운동
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관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설)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어깨 질환을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나이대별 어깨의 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난도 수술을 통해 환자의 어깨의 짐을 덜어준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승준 원장.
20년 넘게 반찬 가게를 운영해 온 서순임 씨.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골 손님도 많아졌는데요.
한 달 전 넘어지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었는데 그때부터 어깨가 붓고 많이 아팠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죠.
-(해설) 검사 결과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광범위하게 끊어진 회전근개 파열이었습니다.
-(해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약해진 힘줄이 충격으로 끊어진 거죠.
-65세라는 나이가 아직까지는 팔을 많이 쓰고 건강한, 아직 완전히 노인이 된
나이는 아니신데 불행하게도 환자분 오른쪽 어깨 검사상 남아 있는 회전근개 힘줄이 거의 없었습니다.
쓸 수 있는 힘줄도 거의 없고 수술해서 회복할 수 있는 힘줄도 거의없었어요.
그래서 예전 같았으면 이런 경우에는 그냥 어머니 사시다가 나이 드셔서 인공
관절하세요라고 약간은 포기 비슷한 치료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 치료를갖다가 뭐랄까.
원래의 기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상부 관절막 재건술 수술을 할 예정입니다.
-(해설) 어깨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해설)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회전근개가 끊어지면서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생긴 건데요.
내시경을 통해 기술적으로 어려운 수술 방법입니다.
다행히 무사히 잘 마쳤죠.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분이셨는데요.
서순임 님.
기존의 본인 힘줄을 봉합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동종 진피를 이용해서
새롭게 힘줄을 만들어 준 재건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해설) 회전근개가 파열된 곳에 동종 진피를 사용해 어깨의 기능을 회복시켰습니다.
어깨뼈가 드러나서 부딪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죠.
다음 날, 통증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다시 일도 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해설) 양쪽 어깨 모두 회전근개 파열이 있었던 황명숙 씨.
작년에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두 달 전에는 오른쪽도 수술했는데요.
1년 전부터 시작한 재활 운동은 어느새 일상이 됐습니다.
-(해설) 황명숙 씨는 30년 넘게 입시 미술학원을 했는데요.
일을 그만두고 개인 작업을 위해 대학원을 갔는데 그만 어깨 건강이 나빠진 겁니다.
-(해설) 현재의 양쪽 어깨 상태는 어떨까요?
-잘 지내셨죠?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럴까요?
-(해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자각하기 힘든데요.
한 번 파열되면 자연 치유가 어려워서 수술까지 시행한 겁니다.
-황명숙 님께서는 팔을 많이 쓰시는 화가셨습니다.
양쪽 어깨가 다 회전근개 파열이 진단된 분이셨고요.
그런데 이제 주로 작업하는 팔이 오른팔이다 보니까 오른팔이 왼팔보다 훨씬 상태가 안 좋으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오른팔부터 회전근개 봉합수술을 하시고 증상이 많이
좋아지셔서 이번에 전시회를 잘하고 다시 오셔서 왼팔도 회전근개 봉합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오른쪽, 왼쪽 둘 다 수술은 제가 수술한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만족스럽게 수술을
했는데 오른쪽은 힘줄 상태가 안 좋고 힘줄 파열 크기도 컸기 때문에
재활하시면서 조금 고생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재활 잘 마무리되고 전시회도 잘하셨고 지금도 작품 활동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지금 왼쪽은 수술하신 지 얼마 안 되셨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빨리 지금 호전을 보이고 계십니다.
아마 왼쪽은 곧 좋아지실 것 같습니다.
-(해설) 따뜻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파스텔화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요.
화가로서 팔을 못 쓴다는 절망스러운 시기를 지나며 겪은 감정을 그림으로 녹여내고 있죠.
-(해설)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민준 씨는 주 6회 헬스를 할 정도로 운동에 진심이었는데요.
그러다가 운동 중 어깨가 빠지는 탈구가 발생했습니다.
-(해설) 어깨 탈구는 외부 충격으로 어깨 관절이 원위치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하는데요.
팔이 빠지면서 주변에 있는 연골인 관절와순이 파열되기도 합니다.
이 부위는 자연 치유가 되지 않아서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수 있죠.
-(해설) 습관성 탈구의 대표적인 원인인 연골 아래쪽 손상된 방카르트 병변입니다.
-최초 탈구 한 번 빠졌거든요.
한 번 빠지면 사실 초반에 잘 쉬면 대부분 힐링이 되는데 이분은 힐링이 안 되는 케이스였어요.
파열 모양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운이 없는 거죠.
어깨 탈구라 해서 반드시 수술한다.
그거는 아니고요.
다른 관절과 달리 어깨는 원래 유연하지만 반대로 회복력도 굉장히 좋습니다.
큰 관절이기 때문에.
그래서 처음 빠졌을 때 한 달 정도 3, 4주 정도 치료를 잘하면 대부분은 재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 번 이상 빠진 경우는 좀 문제가 되죠.
사실 이런 케이스는 교과서적으로나 아니면 정형외과적으로도 좀 교훈을 줄 수 있는 케이스죠.
이러면 이렇다, 저러면 저렇다가 아니고 이러면 이럴 수 있구나.
원칙적인 치료를 했는데도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교훈을 줄 수 있는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해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관절와순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관절 내부를 관찰할 수 있어서 정확하게 병변을 진단하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요.
어깨 관절 주변에 파열된 연골 조직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원래 위치로 봉합했습니다.
-노민준 님은 타원에서 MRI 검사를 하고 오신 분인데요.
그래서 제가 외래에서 의학적 검사를 했을 때는 상태가 안 좋으셨는데 외부
병원에서 찍은 MRI 검사상으로는 그렇게 병변이 심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들어가서 보니까 기존에 방카르트식 병변.
그러니까 관절 불안정증도 있고 슬립이라는 병변도 있었고 생각보다 관절와순 파열이 좀 컸습니다.
파열 크기가.
다행히 방카르트식 병변하고 슬립을 잘 봉합했고 환자분 결과는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아마 외래에서 3개월간은 무리한 운동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계속 말릴 겁니다.
3개월 정도 지나면 간단한 농구 드리블 같은 거 할 수 있고 달리기라든지 간단한 뭐 축구 운동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지나면 헬스 그리고 축구장에서 몸싸움 등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해설) 고향인 미국을 떠나 아내와 함께 부산에서 살고 있는 마이클 씨.
헬로 마이클.
병원에는 어떤 일일까요?
-(해설) 단순히 어깨뼈에 금이 간 게 아니라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분쇄 골절 상태였습니다.
너무 아팠을 것 같네요.
이 다치면서 팔을 쓸 수 없으니 일상에서 불편한 점도 많았다는데요.
-(해설) 분쇄된 어깨뼈를 다시 맞춰서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과거였다면 정말 큰 수술이 필요했는데요.
최근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역시 K-의술 짱.
마이클 님께서는 운동을 아주 좋아하시는 30대 외국인인데요.
넘어지셔서 관절 우리 어깨 관절이 쉽게 말씀드리면 팔뼈와 몸통뼈가 있는데 몸통뼈의 관절면이 완전히 분쇄됐습니다.
굉장히 많이 깨져서 오셨어요.
사실 이렇게 관절면이 분쇄된 골절 게다가 어깨 관절은 굉장히 접근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제대로 뼛조각을 다 맞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10여 년 전부터는 어깨 전문의들 사이에서 관절 내시경을 통해서 뼛조각을
맞추고 고정하는 방법이 알려져서 일부 병원에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환자분께서 소문을 듣고 빨리 오셔서 제가 너무 늦지 않게 오신 덕분에
잘 골절을 잘 맞추고 지금은 아주 만족스러운 상태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골절은 재활을 빨리 해도 되지만 이런 관절면을 침범한 그리고
분쇄 골절 같은 경우는 골절이 다시 재발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조기 등을
이용해서 충분한 안정을 한 다음에 서서히 재활하는 게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협조와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겠죠.
-(해설) 학창 시절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도 했을 만큼 건강했는데요.
갑자기 다쳐서 수술까지 한다는 소식에 부모님의 걱정이 얼마나 크셨을까요.
수술이 잘 끝났다는 소식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까지 보내왔습니다.
아주 활발한 분이신데 치료 잘 받으시고 재활 잘 해서 즐겨 하시던 운동을 다 할
수 있도록 저도 계속 열심히 돕겠습니다.
잘될 것 같습니다.
-(해설) 어깨는 가동 범위가 넓은 관절이죠.
수술 후 어깨를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가동 범위를 넓혀 가는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쳤을 때 힘든 현실을 탓하기보다 어깨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감사할 수 있었다는 마이클 씨.
앞으로 잘 회복해서 삶이 더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해설) 점차 약해지고 낡아버린 어깨.
현대인의 삶을 무겁게 짓누르는데요.
만약 어깨가 빠질 것같이 불안하고 불편한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면 안 됩니다.
초기에 잘 진료받는 것이 큰 수술을 피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어깨 관절은 스포츠 활동에 굉장히 많이 쓰이는 관절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시면서 비교적 젊은 연령, 30대, 40대분들도
어깨 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계십니다.
어깨를 갖다가 운동하다 다쳤다 싶을 때는 반드시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서 진찰과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게 필요합니다.
다치고 나서 한 달 내에 충분한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젊은
환자분들은 수술적 치료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치료를 잘 못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는 일까지 있기 때문에
2주 이상 계속 아프고 뭔가 불안하다, 근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할 때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으시는 것이 건강한 운동,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노력 또는 작은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20년 동안 이는 이대로 내 몸은 몸대로 불편한 점이야 말할 수도 없죠.
-완전히 부러지니까 이상하죠.
그렇죠.
어금니도 없는 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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