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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24시 닥터스 - 침묵의 경고, 조용히 다가오는 대장암

등록일 : 2025-09-10 09:34:06.0
조회수 : 30
-술도 끊고 한 1년 반 정도는 전혀 그런 생활을 안 했는데, 어느 날부터 설사가 좀 자주 나오더라고요.
-나오려고 하는 것 같은데도 그게 안 나오고, 안 나올 때도 많고.
그게 가만 보니까 배가 아픈 게 아니고 통증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니까.
-(해설) 조용히 찾아오는 대장암.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무려 94%.
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20%에 그칩니다.
무엇을 먹었고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내 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인데요.
당신의 대장은 안녕하신가요?
과거에 비해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등으로 인해서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해설) 세계 대장암 발병률 1위, 한국. 하지만 생존율도 높습니다.
내시경 검사가 잘 발달해 있고 복강경 수술을 표준화할 만큼 뛰어난 외과 의사들이 많은 덕분인데요.
조용히 다가오는 대장암, 그 침묵의 경고에 귀 기울일 때입니다.
조기 진단부터 고난도 수술까지 대장암 치료의 길잡이,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안민성 센터장.
한국인의 사망 원인 2위, 암.
그중 대장암은 갑상샘암에 이어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인데요.
박영자 씨는 직장암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환자분이 그리고 항문에서 가까운 하부 직장암이었습니다.
그래서 항문을 살리고 그리고 암의 크기를 줄여야지, 수술을 깨끗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84세 고령에도 수술 전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잘 버텼습니다.
이제 암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날인데, 가족들은 애가 타죠.
하지만 대표적으로 만성 빈혈, 설사, 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 혈변 등이 있으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꼭 전문의와 상의해서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해설) 특별한 이상 없이 조용히 자란 암은 이미 3기까지 커져 있었는데요.
이제 수술이 잘 끝나는 수밖에 없죠.
항암 방사선 치료의 장점으로는 항문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가게 되고 국소 재발률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수술을 하는 저희 외과 의사 입장에서 조금 더 깨끗하게 그리고 암이 남김없이 제거할 수 있는 수술을 하게끔 해줍니다.
-(해설) 직장암은 림프샘을 따라 혈관 주변까지 퍼질 수 있어 이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복강경을 통해 암 조직을 제거해 주는데요.
-직장암 임파선이 하위 장간막 혈관을 따라서 퍼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전부 깨끗하게 제거를 해야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암을 같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위 장간막 혈관을 대동맥에서 나오는 데서 결찰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항문도 잘 살렸고 암도 원위 단면이 한 2cm 정도 안전하게 확보가 되게끔 잘 해결됐습니다.
그리고 장하고 이어붙어져 있는 문합부 부분이 항문에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한 두 달 정도 문합부를 보호하기 위한
일시적인 회장루를 해놓은 상태고 수술은 예상보다 30분 빨리 잘 끝나고 안전하게 끝났습니다.
현재 배 복강 내에 육안적으로 보이는 암세포는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수술은 너무 걱정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고 이제 마취 깨우고 있는데 마취 깨우고 나오는 데 한 2, 30분 걸릴 거거든요.
하지만 환자분의 나이가 80세 이상이고, 이상인 아주 고령이고 그래서 현재는 항암 치료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석 달 간격으로 CT를 찍어가면서 재발은 없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해설) 대장암이 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겼다는 김대성 씨. 대장암 진단을 받았는데요.
돌아보니 작은 이상 신호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분도 마찬가지로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갔을 거라 생각을 하게 됐고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가는 기간을 우리
의사들은 5에서 10년 정도 대략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분도 초기 대장암이기 때문에 한 5년에서 10년 전에 선종으로 시작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해설) 대장암은 선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 검진을 놓치면서 기회를 잃고 말았죠.
아빠가 이때까지 다 건강하고 이렇게 지내왔으니 이것도 잘 이겨낼 거라고 봅니다.
아빠 믿고 하던 일 그대로 평상시대로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암이 발견된 구불결장은 직장 바로 위쪽에 위치한 부위인데요.
최대한 직장을 보존하며 암 조직을 제거할 겁니다.
-(해설) 복부에 구멍을 뚫고 복강경 기구를 삽입해 암 조직을 제거합니다.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치료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데요.
-2기가 되더라도 면역 검사를 하거든요.
그 면역 검사에서 위험 인자, 재발에 대한 위험 인자가 걸릴 경우에는 그럴 가능성이 30%, 40%가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때는 또 항암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어요.
최종적인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와야 항암화학요법 여부가 결정이 나고 환자분의 대장암 몇 기다가 결정날 거예요.
-(해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초조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었는데요.
예상보다 한 단계 낮은 1기 대장암입니다.
-(해설) 그나마 좋은 소식에 가장 걱정했을 가족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추가 항암 치료는 필요 없고 남은 건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뿐입니다.
다행히도 초기였기 때문에 우리가 소위 이야기하는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뭐 이런 것들은 필요 없는 상태입니다.
대장암의 경우에 간하고 폐, 전이를 잘할 수 있기 때문에 흉부하고 복부를 같이 CT를 주기적으로 찍어서 5년 동안 지켜볼
예정이고 그 중간 중간에 내시경을 해서 국소 재발은 없는지, 아니면 새로운 선종이 자라게 되면 새로운 선종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시경을 중간중간에 시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해설) 지난 6개월 동안 6kg 이상 체중이 빠졌다는 김종규 씨.
설사와 복통도 심했는데요. 대장암이었습니다.
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8cm 정도로 큰 에스상결장이 의심이 됐습니다.
그래서 바로 입원을 해서 일단 수혈을 하고 내시경을 했더니 대장암이 확진되었습니다.
수술 전 병기 검사를 했고 다행히도 다른 데 타 장기 전이가 없어서 대장암 수술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림프샘으로 전이가 없는 2기 대장암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보조적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걸까요?
-8cm 되는 정도의 큰 암이 이렇게 골반에 끼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복강경으로 수술이 가능할지 좀 걱정이었고요.
또 두 번째는 환자분이 장폐색 증상이 있었습니다. 큰 암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수술하고 나서 일시적 장루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도 같이 있었고 워낙 6개월 정도 잘 못 드시고
하시다 보니까 영양 상태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잘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해설) 다행히 항암 치료에 큰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을 때면 입맛은 떨어졌지만 치료를 잘 이어가기 위해 억지로라도 식사를 챙기고 있는데요.
-(해설) 총 12번의 항암 치료가 예정돼 있습니다.
치료로 몸이 지치면 집에서 2주간 회복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해설) 8cm가 넘는 암 조직을 수술로 제거했습니다. 항암 치료 시에는 어떤 걸 주의해야 할까요?
-흔한 부작용으로 구역, 호중구 감소, 손발 저림, 전신 쇠약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약재 또는 날것 이런 음식들은 피할 것을 조금 권유드리고 그리고 호중구 감소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열이 난다거나 이런 다른 감기 증상이 생긴다거나 그럴 경우에는 빨리 응급실로 오실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도움을 많이 받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
-(해설) 조용한 살인마, 대장암. 정기 검진 없이는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김일지 씨는 반려견 덕분에 몸의 이상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요?
-변비가 있어 다른 타 병원에 대장 내시경을 시행해서 직결장암이 진단이 되었고 수술 전 병기 검사상 직결장암에 간 전이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도 간 전이가 수술이 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먼저 우선적으로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해설) 대장암 4기 진단 후 수술과 12차례 항암 치료를 마친 지 두 달.
지금은 반려견과 산책할 만큼 회복해 환자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해진 모습이신데요.
-(해설)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지만 마음은 자꾸 흔들렸습니다.
그때마다 안민성 센터장의 격려가 큰 힘이 됐는데요.
긍정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으로 담담히 치료 과정을 잘 이겨가고 있습니다.
-대장암 수술은 복강경으로 무사히 잘 마쳤고 회복을 했습니다.
그리고 간 전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먼저 항암 치료를 4회 한 후에 간 전이 수술을 또 무사히 잘 마치고
추가적으로 팔에 항암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해설) 전이된 간은 4차 항암 치료 후 암 조직이 줄었습니다.
수술 후 항암 치료도 잘 해냈고 특별한 이상 없이 치료하고 있는데요.
-수술 및 항암 치료 이런 것들이 끝나고 나면 환자들이 주기적으로 피검사, CT,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게 됩니다.
재발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잘 지켜서 받으셔야 합니다.
-(해설) 김일지 씨는 오늘도 변함없이 산책에 나섭니다.
뒤늦게 투병 소식을 듣고 암을 이긴 비결이 뭔지 묻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데요.
-(해설) 운동과 함께 풍부한 식이섬유, 식물 단백질 등 건강한 식단을 매일 지키고 있습니다.
-(해설) 조용히 다가와 생명을 위협하는 대장암.
하지만 진단 기술과 의학의 발전은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 내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는 건데요.
당신의 대장은 안녕하십니까?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입니다.
대장암은 적절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병용하게 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4기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용해서 완치할 수 있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대장암에 걸렸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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