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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가덕신공항 공사를 일방 철회한 현대건설이 벡스코 제3전시장에 이어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 무시 현대건설 '고리1호기 해체' 눈독) 2.경남도가 노동 현장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벌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만큼 대폭적인 확대가 예상됩니다. (노동자 '1천원의 아침밥' 인기 만점) 3.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한때 20만이 넘었던 밀양인구가 10만선까지 붕괴됐습니다. ('인구 10만 붕괴' 충격에 빠진 밀양) 4.북항 야구장을 짓는 데 2천억 원을 내놓겠다고 밝힌 협성건업이 정작 지자체와 맺은 공공기여 이행에는 인색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쪽방촌 86억은 늦장…북항야구장에 2천억?) ,<앵커> 한때 20만이 넘었던 밀양인구가 며칠전 10만선까지 붕괴됐습니다. 밀양시와 시민들 모두 예상했던 일이지만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애써도 인구감소는 멈추지 못하는 걸까요? 안형기 기자가 밀양시내를 돌아봤습니다. <기자> 장날을 맞아 시내에서 가장 북적여야할 밀양시외버스터미널. 하지만 농어촌버스로 오랜만에 읍내에 나온 어르신들외에 거리는 한산합니다 식당에도 손님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장지은/밀양 내이동/"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죠. 인구가 떨어지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점점 더 손님이 줄어들까봐..."} 시민들도 각자 사는 동네마다 사람줄어드는걸 피부로 느낄 정도입니다. {김춘희 장영재/밀양 상남면/"애들이 없으니까 학교도 전부 다 폐교되고... 노인들 뿐이 없어요. 노인 둘이서 사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실제로 한때 20만을 넘었던 밀양인구는 반세기동안 계속 줄기만 했습니다. 기업유치, 출산장려, 정주환경 개선까지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이달초 인구 10만선까지 붕괴됐습니다. "밀양과 같은 중소지자체에게 인구 10만은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그렇다보니 소식을 접한 밀양시민들은 걱정과 체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젊은 층일수록 인구 감소로 인한 밀양의 도시기능 축소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소윤 안소영 우혜원/대학생/"(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좀 놀랐어요. 밀양에 하나 남은 영화관도 사라질 것 같다는 걱정이 드는 것 같아요."} {유성운/회사원/"주거시설이 부족한 편이고 일자리도 임금이 낮은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이 지속되면 인구 유출이 좀 더 가속화 될 거..."}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게 더 큰 걱정입니다. {유석영/밀양 삼문동/"경기가 안좋은지 한참 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체념하고 있다고 해야될까."} 10만 붕괴만은 막아보려던 밀양시도 이제 10만 회복보다는 인구감소 속도를 줄이는데 집중하는게 현실입니다. {양기규/밀양시 인구정책담당관/"인구 10만이 밀양시의 위상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효과가 날 수 있는 분야에 추경 예산을 70억 정도 확보해서 인구분야에 집중 투자할 그럴 계획... "} 한떼 영남권에서 물류와 농업 등 경제의 중심이었던 밀양, 하지만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이제 인구 10만까지 깨진 현실에 어떤 해법을 내놓아야할지 근본적인 고민의 시간을 맞았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대학가 천원의 아침밥처럼 경남도가 노동 현장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자와 업체들 모두 호평인데 노동자 천원의 아침밥은 대통령 공약인만큼 대폭적인 확대가 예상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한 식품업체에서 새벽 내내 조리한 치킨 샐러드가 초동특별농공단지 입주업체 곳곳에 배달됩니다. 작업복을 입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노동자들이 도시락 앞으로 모여듭니다. 노동자들이 내는 돈은 단돈 1천 원. 정가는 7천원 정도지만, 경남도와 밀양시가 모자란 돈을 지원합니다. 지난 3월 시작한 '노동자 1천 원의 아침 식사 사업'으로, 샌드위치나 컵밥 등 매일 다른 간편식이 제공됩니다. {박광민/노동자 "든든하게 맛있게 다양하게 이렇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박다인/노동자 "아침에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그냥 간단하게 빨리 먹고 들어가기 좋은거 같아요."} 도심과 30분 떨어진데다 편의점도 없는 외딴 농공단지에서, 건강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해 인기 만점입니다 "이곳 농공단지 입주기업 8곳을 대상으로 시작한 아침밥 사업은 현재 12곳으로 늘어났고 매일 2백인분 넘는 아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년 신규 수요조사에서 벌써 창원시 등 2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단가를 좀 조정해서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이 방안이 마련되면 내년 예산에 반영해서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여기에 노동자 1천원의 아침밥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해, 앞으로 정부도 적극 추진에 나설 방침입니다. 부산도 사상공단 등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가 많은 만큼 부산경남 전역으로 천원의 아침밥이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가덕신공항 공사 수의계약을 일방적으로 철회한 현대건설이 잇따라 여론의 물매를 맞고 있습니다. 창원 대상공원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한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가 계획과 다른 부실한 외형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벡스코 제3전시장 공사에 이어 1조원이 넘는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의 반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 해체를 승인하면서 원전 해체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500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당장 고리 1호기 해체 비용만 1조원이 넘습니다. 이달에서 다음 달 사이 한수원이 고리 1호기 내 방사선 영향이 없는 비관리구역에 200억원 공사 발주를 계획하는 상황! 현대건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사업 참여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현대건설이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했고, 미국 원전 해체 시장에도 진출했다는 이유라고는 하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가덕신공항 공사를 일방적으로 포기한 현대건설이 벡스코 제3 전시장 공사에 이어 고리 1호기 해체 시장에 까지 눈독을 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사회 반발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도한영/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이번 가덕신공항 수의계약에서 현대건설이 계약을 포기함으로써 나타난 그 뒤의 일이기 때문에 결국은 대형 건설사가 자본 이익을 쫓아가는 그런 모습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치권에서도 현대건설에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대기업들의 횡포 갑질에 대해서 제재하지 않으면 계속 그럴 것 아닙니까?" 이에 대해 취재진은 현대건설에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필수 국책사업은 포기하고 지역의 수익 사업에만 골몰하는 현대건설을 지켜보는 지역의 민심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앵커> 오늘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39.2도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도심은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도로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높게 느껴지는데요, 이런 열섬현상은 매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팔트 도로가 마치 가열한 프라이펜처럼 이글이글 달아오릅니다. 손과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양산까지 꺼내들며 애를 써보지만 숨은 턱턱 막힙니다. {김형모/부산 광안동/"많이 덥습니다. 장마가 짧았기 때문에 덥고, 도심지가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열기를 가득 머금은 아스팔트 도로 위로 살수차가 물줄기를 시원스레 내뿜습니다. 지열을 조금이라도 식히기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문관영/부산환경공단 대기환경사업소/"부산광역시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을 때 시민분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노면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는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가 사람들의 몸을 적십니다. 물 입자가 기체로 변하며 잠시나마 달궈진 몸을 식혀줍니다. 양산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나 기관도 제법 많습니다. "이렇게 공공기관들이 폭염 대응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도심이 더 뜨거워지는 열섬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측정한 도심 온도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3에서 5도 가량 올랐습니다." "여름철 단잠의 방해꾼인 열대야 현상도 더욱 심해졌습니다. 최저기온도 전 지역에서 크게 올랐고, 특히 녹지 비율이 적은 곳에서 상승폭이 컸습니다." {김아름/부산기상청 예보과/"도심에서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건물 등에 의해서 기온이 높게 올라가고 열이 잘 확산되지 못하면서 주변보다 기온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며 열을 우리나라로 밀어내고 있는데, 부산경남도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영상편집 김유진,[앵커] 지난 한 주간의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민선 8기가 시작된지 3년이 지나면서 이제 1년이 남았는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스스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었나요? [기자] 네, 지난주 박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박 시장은 '늘렸고 높였고 풀었다'는 3가지 키워드로 성과를 요약했는데요, 투자와 일자리 등 부산의 활력은 늘렸고, 도시브랜드와 개선된 삶의 질로 시민자부심을 높였고, 표류하던 현안해결의 실타래를 풀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부산시가 강조하는 부분은 첫번째 투자유치 실적입니다. 취임 전과 비교했을 때 부산의 투자유치를 22배 이상 늘린 결과, 3년동안 유치 투자규모가 14조원에 달했다는 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부산에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질 일자리가 1만6천여개로 예상된다는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박 시장은 3주년을 전후한 주간을 경제 관련 일정들로 빼곡히 채우기도 했는데요, 3주년 기자회견 당일도 오후엔 지역에 세워지고 있는 대기업 물류센터 현장 3곳을 찾아 투자유치 실적을 간접적으로 알리고자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부산의 격과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자신의 시정 성과로 꼽았습니다. 쇠퇴하는 지방도시가 아니라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발굴해냈고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부산이 수준이 지금 굉장히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살고 있는 사람들은 따뜻한 물에 손을 계속 담고 있으면 잘 모르지만 바깥에서 오는 사람들은 부산의 변화를 굉장히 체감을 하고 있다."} [앵커] 시민들이 당장 체감을 못하더라도 도약을 위한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으로 이해되는데, 지역 시민단체들의 평가와는 상당한 온도차가 있는 듯 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들 연대체인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시정 평가 토론회를 가졌는데요. 각 분야별 평가에서 호평보다는 여러 쓴소리들이 다수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하기 위해선 뭔가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박 시장이 시정의 중심에 내걸었던 굵직굵직한 어젠다들이 제대로 된 성과로 이어진게 없기 때문이죠, 재선 임기 전반부를 올인한 2030월드엑스포 유치는 실패했고, 그 다음 도시 비전으로 작심하고 추진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은 국회 문턱을 못 넘다 정권이 바뀌어버렸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박 시장 역시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산의 미래를 움직일 엔진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체감까진 시간이 좀 더 걸릴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 내부적으로는 효과적인 시정 홍보를 독려하는 분위기도 강해졌습니다. 여러 시정 성과가 있는데도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해지지 못하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판단이 작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부분들과도 상당히 관련이 있을듯한데, 최근 시 정무직 인사들에 대한 쇄신 조짐이 감지된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주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퇴임과 함께 시 내부 정무직 인사들의 대대적인 변화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임 김 부시장은 직업공무원 출신이었습니다만 대개 광역단체의 경우 부단체장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정무직 인사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시 안팎에서 후임 미래혁신부시장을 널리 물색한 박 시장은 아마도 이번주 안에 새 부시장을 임명할 듯 합니다. 현재로선 성희엽 시 정책수석보좌관의 부시장 승진 임명을 예상하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만약 그리 된다면 나머지 정무직 인사들의 연쇄적인 이동도 예상되는데요. 여기에다 외부에 있는 새로운 정치권 인사들이 참모진으로 합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지역 정가를 떠들석하게 했던 무소속 서지연 부산시의원 사퇴설 역시 이같은 부산시 정무직 쇄신 움직임의 연장선에서 불거진 일이었습니다. [앵커] 다음은 야구장 얘기 짧게 짚어보죠. 지역 숙원 가운데 하나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기자] 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지방정부가 재정으로 추진하는 신규 사업 가운데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 들면 정부의 투자심사를 받아야하는데 그 문턱을 넘은 겁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비는 3천억원 정도 됩니다. 부산시는 단순히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3년이 걸리는 재건축 기간 동안 프로야구가 열리는 대체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입니다. 대체구장 개조와 철거비용 200억원도 사업비에 포함됐습니다. 최근 지역사회 일각에서 강하게 제기되는 북항야구장 건립요구에 대한 공식입장도 처음 나왔는데요, 박 시장은 그런 꿈의 구장을 그릴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부지 확보 등에 있어 특별법 제정 등 거쳐야 하는 절차가 까다롭다며, 만약 1조 5천억원에서 2조 가까운 재원을 투입할 민간사업자가 나선다면야 추진을 해보겠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면서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을 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그것(북항야구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선행 조건이 굉장히 많이 요구되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앵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길 기대합니다만, 북항야구장 부지로 거론되는 랜드마크 부지 개발이 진척을 보지 못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북항야구장 건립이 이슈로 되살아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 부산시정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부산지법 행정1부는 근무 도중 이성에게 고백을 하거나 민원인을 모욕한 이유 등으로 강등 처분을 받은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사가 부산경찰청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하고, 계급 강등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인정했습니다. A 경사는 지난 2023년, 순찰 근무 중 부산의 한 카페 여사장을 찾아가 영화 속 장면을 따라한 '스케치북 고백'을 하거나, 경찰 신고자에게 모욕하는 말을 한 뒤 신고자가 민원을 넣자 20차례 가량 전화를 걸어 민원을 철회하라고 강요했다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오늘(7) 새벽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어머니 집을 찾아 말다툼 끝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80대 노모는 집을 찾은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4일 부산 연산동의 한 맨홀 안으로 추락한 30대 여성을 맨몸으로 구조한 김승훈 씨와 임지훈 씨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부산시는 용감한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얼마전 지역 건설사인 협성건업 정철원 회장이 북항 야구장을 짓는데 2천억원을 내놓겠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86억원 규모로 지자체와 맺은 공공기여 이행에는 인색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구의 임대주택 부지입니다. 북항에 대규모 오피스텔과 환승센터를 분양받은 협성건업과 동구는 지난해 4월 공공기여 업무협약을 맺고 좌천동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동구가 구비 20억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지만 공사 진행은 지지부진합니다. 86억원을 내기로 한 협성건업이 나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업은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으로 진행되는데, 문제는 사업계획상 이곳에 지어질 임대주택은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국비가 투입된 사업인 터라 준공 시기가 계속 미뤄지면 동구는 국토부 공모사업 참여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산 동구 관계자/"이 사업은 좌천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반영된 마중물 사업으로 사업준공기간인 2026년까지 미준공 시 추후 도시재생사업 추진이나 공모 때 국토부 감점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협성 측은 업무협약 상 준공일은 협의사항일 뿐 준수 의무는 없다며, 북항 환승센터 시공이 끝나야 임대주택에 인원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항개발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얻은 협성건업이 공공기여 의지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협성은 정작 북항 야구장 건립에는 2천억원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희재/부산 동구의원/"(임대주택 사업에)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는 점에서 이행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협성이 최근 발표한 부산항 북항야구장 건립에 2천억 기부계획은 형평성과 지역기여의무 측면에서 깊은 모순을" 북항 개발에 참여한 다른 기업들이 공공기여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과도 대조됩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주거 상황이 열악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공공기여 사업인 만큼, 협성건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 방송3법의 통과를 앞두고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SBS와 KNN 등 전국의 지상파 민방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방 노조들은 KBS와 MBC 등 5개 언론사에 한정돼 추진되는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가 전국 민방으로 확대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명동의제 적용을 확대하지 않을 경우 추후 논의를 위해 해당 조항을 일단 삭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이전 공약과 관련해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기능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부산 경실련 등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조선*해양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물류는 국토교통부 등으로 분산돼 있다며 해수부 기능 강화를 촉구하고 해양수산 관련 기관의 이전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문화산업진흥법과 콘텐츠산업진흥법, 지역문화진흥법 등 3건의 법률 개정안을 동시에 발의했습니다. K컬처 3법으로 불리는 세 개의 법안은 K컬처 복합거점지구 선정과 통합 기반시설 조성, 지역의 K콘텐츠 공연복합구역 지정 등을 위한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또 3법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창작과 유통, 수출이 가능한 지역 허브 공간도 조성될 전망입니다.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산 명지 직장어린이집에 방문해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현장 간담회에서 주 부위원장은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보육 공백을 해소를 위한 필수 인프라 라고 밝혔으며, 부산상의는 보육환경 조성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명지 직장어린이집은 부산상의와 리노공업 등 16개 기관과 기업이 지난 2018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근로복지공단 공모 선정 기금으로 설립됐습니다., 해운산업의 양대 축인 선주와 화주의 상생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해운협회 등과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 해운물류산업의 전망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수선화주 인증제도 개선, 소형화주 장기운송계약 체결 등 상생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또 화주들이 국적선사 이용을 늘릴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경남도가 이달 25일부터 3일동안 경남에서 직접 어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경남 귀어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만 18살 이상으로 어촌생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전화나 인터넷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남해 송남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선배귀촌인들과의 대화와 해양레져체험, 특산물 요리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상문화 축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오늘(8)부터 19일까지 부산 시내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영화제에서는 44개국 172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며, 기존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부산 사하구와 강서구 등 서부산권으로도 무대를 확장했습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오늘(8)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롯데는 현재 LG 트윈스와 공동 2위로, 선두 한화 이글스와 나란히 3.5게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민기는 지난달 18일 사직 한화전에서 최고 구속 155km를 던지며 시즌 첫 선발로 나서, 약 3주만의 선발 등판입니다. 한편 지난 일요일(6)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고리를 끊어낸 NC다이노스도, 오늘(8) 홈구장인 창원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습니다.,이어서 경남브리핑입니다. {수퍼:합천-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합천군은 여름철을 맞아 병원*목욕탕 등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 검사를 실시해 폐렴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증 예방과 대응에 나섭니다. {수퍼:산청-폭염 대응 환경미화원 탄력 운영} 산청군은 폭염에 따른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근무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로 조정합니다. {수퍼:남해-2025 상주은모래 축제 개최} 남해군은 오는 12일 상주은모래비치와 송림 일대에서 '모래위의 추억, 하나되는 상주'를 슬로건으로 '2025 상주은모래 축제'를 개최합니다. {수퍼:함안-농어촌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함안군은 지역 주민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중인 농어촌버스 33대와 콜버스 3대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화요일인 오늘(8)도 부산, 경남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과 창원, 김해 등이 26도, 함양과 남해 등이 24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늦은 오후 한때 경남 서부 내륙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예정된 곳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31도, 창원 33도, 양산*밀양이 36도, 합천*창녕*의령*함안이 35도까지 오를 예정으로, 어제(7) 보다는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 이번주 주말까진 비 소식 없이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야외활동을 준비중이시라면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방영날짜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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