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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이 개항 150주년을 맞았습니다. 조선의 변방이었던 부산포가 일제 대륙침략의 교두보를 지나 세계 2위의 환적항으로 거듭난 오욕과 희망의 150년 역사인데요, 부산항은 이제 북극항로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 항만의 중심을 준비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70년대 부산으로 건너온 일본인들이 거주하던 초량왜관입니다. 부산 중구 일대는 조선 후기 대일 외교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리고 1876년 2월 26일, 강화도조약을 통해 부산포는 부산항의 역사를 엽니다. 개항의 물결은 근대 문물 교류의 중심지인 동시에 일제 대륙침략의 교두보란 아픔도 함께 아로새겼습니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지나며 부산항은 산업화 시대 수출성장의 거점으로 우뚝 섰습니다. 개항 150주년을 맞은 부산항은 세계 7위의 컨테이너 처리량과 세계 2위의 환적 항만이 됐습니다. (박인호/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한국의 산업화 근대화를 촉진시키고 고도성장을 견인한 그런 역사적 항만으로서 재평가 돼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제 부산항은 한국,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물류거점 도약을 꿈꿉니다. (임기택/유엔국제해사기구 명예사무총장/"대한민국 남단에 있는 지역항만이 아니고 전 세계의 공급망을 쳐다볼 때 세계 해양산업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중심역할을 하는 지역이 부산항이고...") 부산항 미래 150년의 도약대는 역시 북극항로입니다.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디지털 혁신까지 더해진다면 또 하나의 대한민국 성장축이 될 수 있습니다. (송상근/부산항만공사 사장/"AI 대전환이 이뤄져야 됩니다. 이와 더불어 북극항로의 글로벌 거점항으로서 자리잡아야 되고 부산이 중심이 되는 해양 수도권 그것의 중심에 부산항이 있다...") 한편, 내일은 개항 150주년 기념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과 학술 심포지움 등도 잇따라 열립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사진제공: 부산항역사문화연구소,<앵커> 바다의 봄을 알리는 멍게 수확이 경남 통영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초매식까지 취소될 정도로 고수온 폐사가 심했는데요. 올해 다행히 수확이 이뤄지면서 멍게 양식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우내 바다 속 깊이 잠겨 있던 양식 줄이 끌어올려집니다. 줄마다 붉은빛 멍게가 촘촘히 매달려 있습니다. 갓 건져 올린 햇멍게가 작업대로 향하면 어민들의 손길도 분주해집니다. "갓 수확해 세척과 선별까지 마친 올해 햇멍게입니다. 성인 주먹만한 크기로 작황은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이렇게 건진 멍게는 지난해, 아예 수확을 못했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통영, 거제는 전국 멍게 생산량의 70%를 차지하지만 지난해는 고수온으로 폐사율 97%로 사실상 전멸했습니다. (강점덕/멍게 양식 어민/"작년에는 완전히 마이너스에요, 마이너스. 고수온으로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데로 괜찮아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출하가 없어 아예 취소됐던 초매식도 올해 다시 열렸습니다. 여기 맞춰 낡은 위판장도 새로 지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태형/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많은 어업인들이 시름과 경영에 큰 고충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멍게가 정상적으로 생산이 돼서... 위생적이고 청결한 위판장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좀 더 안전한 멍게를 공급할 수 있는...") 6월까지 계속되는 멍게 수확이 지난해의 아픔을 잊고 새로운 경남 남해안 멍게의 부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앵커>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어르신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연금을 꼬박꼬박 모아 지역 학생들에게 기부한 어르신부터 평생 악착같이 모은 전 재산을 지역 대학에 통크게 기부한 어르신까지. 마음 따뜻해지는 어르신들의 기부 릴레이 소식을 하영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전쟁으로 아버지가 납북되며 중학교 진학 대신 생계전선에 뛰어들었던 고 이공휘 씨. 미군 부대에서 구두닦이부터 빨래까지 궂은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습니다. 이후 군인이 된 이 씨는 가난을 벗어나고자 월남전에도 참전했습니다. (이현철/고 이공휘 씨 아들/"(환송식에서) 큰 높은 배에 (아버지가) 있는데, 저희들이 아버지를 보고 울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서는 몇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들었습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평생을 병마와 싸웠던 이 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교육이었습니다. 가족 몰래 꼬박꼬박 모은 국가유공자 연금 5천만 원을 어려운 중고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구청에 기부한 이유입니다. 말기 간암을 앓았지만 기부 순간엔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표정을 지으셨던 어르신, 그리고 일주일 뒤 눈을 감으셨습니다. (이현철/고 이공휘 씨 아들/"돌아가시기 딱 일주일 전까지는 아주 그래도 식사도 하시고 그러셨는데 기부를 한 다음날에 누우시더니 거의 일어나지를 못하셨습니다.") 올해로 93세인 유분한 어르신 댁의 방바닥은 차디 차가웠습니다. 검소한 습관이 몸에 배여 보일러도 거의 켜지 않는 겁니다. 유 씨는 70년대 남편과 함께 부산으로 이사와 먹고 살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회상합니다. 지난날 고생을 생각하면 왈칵 눈물이 차오를 정도이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전 재산과 집을 부산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분한/"크는 아이들이 잘 돼야 안되겠습니까. 모두다, 한국이 잘되려고 하면.") 치열했던 과거를 딛고 마지막 순간 까지도 나눔을 실천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청년들의 내일을 밝히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앵커> 창원 낙동강변의 부지를 한 동호회가 몇 년동안 불법으로 점거해 사용한게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불법구조물까지 만든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수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낙동강과 붙어있는 창원 대산면의 한 하천부지 비닐하우스입니다. 경량 무선헬기 등을 날리는 인터넷 카페 동호인들의 비행장입니다. 입구에는 창원시 사용 승인을 받은 비행장이라는 표지판까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모두 창원시 허가없이 동호회가 마음대로 설치한 것입니다. 심지어 산책로만 있던 하천부지에 진입로까지 멋대로 만들어 차량까지 타고 드나들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창원시, 어느쪽에도 하천점용허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낙동강변은 화재위험으로 취사행위가 엄격히 금지됐지만, 이들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음주까지 즐겼습니다. "동호회 활동 장소 인근에선 지난 2일 갈대밭 30만 제곱미터를 태운 대형화재가 났습니다. 그런데 동호회 회원들은 이렇게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들까지 불법 투기했습니다." 산책에 나섰던 주민들이나 인근 파크골프장 등을 드나들던 시민들은 출입마저 제지당했습니다. (인근 주민/"우리가 산책하는 동네인데, 뭐하는 곳인가 싶어서 가봤더니 그 사람들이 오면 안된다고 위험하다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굉음은 인근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 등 생태계까지 위협할 정도입니다. (인근 주민/"시끄럽지. 프로펠러 확 돌 때나 방향 바꾸거나 그렇게 할 때 휑휑 하거든.") 실제로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이 지역에 비행활동은 허가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구조물이나 통행제한 등은 전혀 허가받은 적도 없었고 허가받을 수도 없다는 게 창원시 입장입니다. (강홍주/창원시 하천과 국가하천관리팀장/"지금 보시는 천막이나 비닐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사용 조건에 해당이 안 됩니다. 불법으로 설치된 상황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저희도 몰랐던 부분인데 확인을 해서...") 취재가 시작되자 동호회 측은 모든 불법 행위를 인정하며 창원시 조치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동호회 관계자/"(산책로를 차로 통행하신 거죠?) 네네. 고기도 구워먹고 해요. 화재 걱정을 했죠. 좀 치우고 다 했어야 되는데 그거는 조금 미흡한 점이...") 창원시는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강제 철거, 형사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앵커>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한 민간정원을 표적으로 지원을 중단한 의혹 등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최근 시장 접견 전 핸드폰 제출 등 연이은 구설수에 지역 시민단체는 시장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 도산면에 이충환씨가 운영중인 민간정원입니다. 지난해 다른 정원 4곳과 함께 통영시에서 정원 잡초제거 인력을 지원받았는데 갑자기 일주일뒤 중단됐습니다. (이충환/A 정원 대표/"5개 통영의 민간 정원이 작업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저희 물빛소리 정원만 배제시키고 다른 데는 주라는 (시장의) 지시가 그 때 떨어진 것으로.") 이씨가 담당공무원에게 이유를 묻자 천영기 통영시장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이씨의 정원에만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수퍼:이충환/A 정원 대표/"담당 공무원이 (하는 말이) 이유는 모르지만 물빛소리정원에는 (지원을) 보내지 마라. 그래서 이것이 중단되고, 사업이 회수가 되고...") 통영시는 형평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 인력지원을 중단했을뿐 특정 정원을 배제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이과정에서 천영기 시장이 공무원들과 사전 통지도 없이 사유지를 무단으로 침입했다며 고소했습니다. 통영시는 통상적인 현장점검이었으며 사전동의를 받아야하는지는 수사기관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이 씨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주거침입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최근 시장실 앞 휴대폰 압수 논란에 퇴직공무원 자리 만들어주기 등 천영기 시장의 행보가 연이은 구설수에 오르자, 지역 시민단체는 천 시장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염유경/통영시민참여연대 회장/"천영기 시장은 공권력을 악용한 비겁한 보복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피해자와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이씨는 지난해 5월 의혹을 제기한 이후, 통영시가 자신의 아내까지 고발하면서 계속 고통을 겪어왔다며 천시장에 대해 법적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혀 갈등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오늘(27)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공군 출신인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추진합니다. KAI 노조는 군 출신이 아닌 경영인 출신 대표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반대하고 있지만, 사측이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장 선임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KAI는 지난해 7월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인 강구영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 차재병 부사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한화오션이 생산 현장의 최고 기술자를 예우하는 '명장 제도'를 도입해, 첫 명장으로 조수연 기원과 박순복 기원을 선정했습니다. 기원은 한화오션의 생산직 직위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두 기원은 다수의 공정 개선과 기술 혁신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장에게는 포상금과 각종 예우가 제공되며, 임기를 마친 뒤에는 공적이 사내에 기록될 예정입니다.,박중묵 부산시의원이 다음달 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 동래구청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부산시의원들의 조기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시의원 46명 가운데 기초단체장 후보군은 영도의 안성민 의장과 남구 김광명 의원, 사하 이복조 의원 등 10여명으로, 치열한 경선과 본선에 대비해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돌입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문화콘텐츠학의 '독립 학문' 등재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문화콘텐츠학 학문분류 등재 추진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전국 70여 개 대학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된 문화콘텐츠학의 단독 연구 분야 등재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또 서울디지털대 강소영 교수가 진행한 토론에서는 K-컬처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연구와 제도적 지원을 위해서도 독립 학문 등재가 시급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습니다., 부산의 침체된 지하상가에 지역대학이 운영하는 부산형 RISE 직업, 평생교육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부산과학기술대는 부산교통공사와 협력해 덕천~숙등역 지하도상가에 지역평생학습 거점센터인 'B-LiFE 허브'를 열었습니다. 'B-LiFE 허브'는 강의실을 비롯해 성인학습자 동행상담센터, 미디어 스튜디오 등도 갖춘 개방형 학습, 상담 공간입니다. ,<앵커> 전 세계, 다양한 시상식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햄넷>이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뒤, 비극을 예술로 승화시킨 '셰익스피어'와 그의 아내 '아녜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시상식 84관왕을 기록한 소문난 화제작,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온 '아녜스'는 마을에 새로 온 교사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사랑에 빠져 가정을 이룹니다. {날 만지면 뭐가 보여요?/풍경이 보여요/풍경이요?/공간/동굴/터널과 바다/미지의 땅/용감하게 굴 거지?/네/용감하게 굴 거지?/깊고 어두운 공허/용감하게 굴 거예요} 어느 날,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오고,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참혹한 상실의 고통 속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와 비극을 극복하게 되는데요. {뭐가 보여?/뭐가 보여?/넌 꼭 살 거야} 아들을 잃은 고통 속에 피어난 세기의 비극, 영화 <햄넷>이었습니다. ------- {감염의 실체에 대해 가설을 세워봤어/감염자들은 공격할 때/뭐가 보이는 걸까?} 뼈의 사원에서 죽은 자들을 기리며 바이러스를 연구해 온 '켈슨 박사'는 알파 감염자 '삼손'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뒤흔들 거대한 변화를 포착하게 됩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지 오래 됐어/근데 오늘은.../좀 난처한 상황이야/당신도 난처해진 거고/겁이 나더군} 분노 바이러스에 점령당한 본토에는 광기 어린 지도자 '지미'와 미스터리한 생존자 집단이 감염자가 아닌 생존자들에게까지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는데요. '28년 후' 시리즈 가운데 최고로 잔인한, 영화 <28년 후: 뼈의 사원>이었습니다. ---- 신·인간·요괴가 뒤섞여 사는 세상에서 조금 다르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말썽쟁이로 불리는 팬더 눈 '너자'. {네가 너자구나/생기가 넘치고/정직하고 올곧은 자태/오늘은 사악한 너희들을 잡으러 왔다/네가 두목이야?/이 꼬마 녀석/그렇게 제멋대로 살면 신선이 될 자격이 없다/절대 봐주지 않을 테니/너도 제대로 힘껏 덤벼보거라/좀 치네} 엄청난 파워의 '너자'는 스승과 함께 수련에만 열심힌데요. 문제의 시작은 삼계의 균형을 흔드는 위험한 힘의 흔적. 가만히 두면 세상이 통째로 뒤집힐 판입니다. {제 생명으로 너자가 다시 살 수 있다면/전 죽어도 괜찮아요/만약 내 아들이 죽으면/진당관은 완전히 전멸될 거다/저것들을 없애야 해!/놈들을 막아라} 소동의 근원을 찾아 나선 너자 일행! 하지만, 길은 순탄치 않고 싸움은 점점 그 규모가 커져 가는데요. 재미도, 웃음도, 액션도, 감동도 감당 불가능한, 영화 <너자 2>였습니다. 영상편집 오현희,<앵커> 아이의 키 성장은 단순히 유전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성장호르몬뿐 아니라 ‘간의 대사 기능’이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간은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장치료에서 간 기능이 왜 중요한지,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성장은 단순히 성장호르몬 분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몸속에서 영양과 호르몬이 어떻게 처리되고 활용되는지도 중요한데, 이 과정의 중심에 있는 장기가 바로 간입니다. 성장치료에서도 간 대사 기능을 함께 살피는 이유입니다. ================================ (심재원 심재원한의원 대표원장 /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박사학위, 동의대학교 한의대 외래교수) {Q.성장 과정에서 간의 역할은? } 한의학에서 간은 기운을 뻗어나가게 돕는 성장의 지휘자입니다. 실제로 뇌에서 나온 성장호르몬은 간을 거쳐야만 비로소 뼈를 키우는 성장인자로 변환되는데요. 즉, 간은 뇌로부터 성장의 명령을 받아 실제 성장을 일으키는 핵심 변환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 성장호르몬이 충분해도 몸이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간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와 호르몬을 조율하는 중심 역할을 합니다. ================================ {Q. 간 대사가 원활하지 않을시 영향은? } 간 대사가 떨어지면 노폐물인 담음이 쌓이게 됩니다. 아이가 자주 어지럽고 메스껍다고 하거나 복통과 가스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되는데요. 이런 소화장애는 결국 성장의 핵심인 성장인자 생성을 방해합니다. 아이 몸이 키를 키우는 대신 노폐물을 처리하는 데 에너지를 다 써버리면서 성장 정체가 나타나는 것이죠. ================================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성장 과정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심재원 심재원한의원 대표원장) {Q.성장치료에서 간 대사 관리법은? } 한의학은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 한약으로 억눌린 간 기운을 풀어 성장판으로 가는 길을 열어줍니다. 간 대사가 정상화되면 혈액 속 성장인자 수치가 안정되면서 뼈와 근육이 자라는 힘도 강해지는데요. 단순히 잘 먹는 것을 넘어서 먹은 영양이 키로 가는 성장의 결실을 맺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간대사관리의 핵심입니다. ================================ 성장치료는 성장호르몬뿐 아니라 이를 몸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간 대사 기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합니다. 간 건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성장관리의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가 바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입니다. 경상국립대 연구팀이 이 두 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명옥 경상국립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이번에 개발한 신물질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기능성 펩타이드 치료 물질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펩타이드'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이걸 어떻게 설계하고 개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좀 간단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펩타이드는 쉽게 말해서 우리 몸을 이루는 단백질의 작은 조각입니다. 우리 몸의 단백질은 수천, 수백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펩타이드는 그중에서 특정 기능을 하는 최소한의 부분만 잘라낸 짧은 아미노산 서열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식물에서 유래한 큰 단백 물질에서 핵심 개념만 담당하는 9개 아미노산 부분을 정밀하게 추출해 합성한 것입니다. 이렇게 설계하면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줄이고 합성이 간단해 생산이 용이하고 약물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Q. 이 신물질에 대해서 이미 동물 실험에서 효능은 확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실제로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이게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거죠? A. 먼저,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는 9개의 서열 펩타이드를 투여해 봤습니다. 투여해 보니까, 기억력과 학습 능력, 인지 기능이 활성화되었고, 즉 정상 수준과 똑같이 회복되었습니다. 그 외에 신경 세포는 돌기가 많습니다. 이 돌기를 이어주는 시냅스가 활성화되었고, 뇌 인슐린 기능이 증가되었으며 이러한 여러 가지 신경 경로가 있습니다. 그 신경 경로를 완벽하게 회복하는 기능을 보였고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이 뇌 속에 찌꺼기가 Aβ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독성 찌꺼기가 많이 생깁니다. Aβ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모든 병리학적 현상을 억제했습니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하고는 조금 기전이 다릅니다. 주 기능은 운동 기능입니다. 운동. 그래서 운동 능력과 중심, 즉 균형 기능이 뚜렷하게 회복되었고,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병리 특징, 즉 유해 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 독성이 감소하고, 중요한 것은 파킨슨병은 도파민입니다. 도파민 세포가 아주 활성화되었고, 염증에 관계하는 여러 가지 신경 세포 외에 (?)라는 게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정제되어서 줄어들었고, 항산화 모든 것이 찌꺼기, 즉 항산화가 활성화되는 것을 동시에 다중으로 다 억제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이 두 질환 모두, 각각의 특성에 맞는 병리학적인 현상이 억제되었고, 치료 효과를 동시에 뛰어남을 보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Q. 이미 해외에서는 특허도 등록됐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실제로 인체에는 언제쯤 투여될 수 있는 건지, 그러니까 실제 의약품으로 개발되기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A. 지금 단계는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전임상에서 다 마친 상태입니다. 앞으로 남은 단계는 공식적인 제약 공공 인증 기관이 있습니다. 공공 인증 기관으로 장기 독성 및 안정성 평가, 약동학, 체내 분포 분석 또 임상 시험 단계가 있습니다. 현재 말씀드렸다시피 혈액 내 증가 확인되었고 독성, 안정성, 치료 효과는 다 확인했습니다. 충분한 자금이 확보된다면,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약 개발은 5년 이내에 가능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셨지만, 이런 연구에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예산과 인력 문제가 가장 큰 난관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어려움은 지금까지 없으셨나요? A. 제가 24시간, 365일 연구 생각하면서 30년간 퇴행성 뇌 질환 알츠하이머병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저의 연구에 대한 생각은 기초 연구 논문에 사장하지 않고 원천 기술 개발로 기술 개발은 정말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이런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예산상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이런 어려움을 우리 연구팀들이 합세해서 지금까지 모든 성과 창출을 잘하고 있습니다. 인력은 현재 제가 박사 졸업생 지도 교수로 39명을 졸업시켰습니다. 그래서 인력에는 인재 양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다음 단계, 상용화를 위해서는 사실은 우리나라 정부, 기업, 기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것만이 꿈이 현실이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Q.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현재 하고 계신 다른 연구들과, 또 올해 계획하고 있는 작업이 있으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원인 규명, 조기 진단, 예방 백신, 치료로 이어지고 있는 한 트랙으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 혈액에서 손쉽게 알츠하이머병을 체외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특정 서열 기반, 분자 타겟, 즉 코로나 PCR과 같은 기법으로 정확도 민감도가 뛰어난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좀 생소하겠지만 TRL(기술성숙도) 7단까지 확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 정부, 지자체, 기업 그리고 기관에 충분한 자금만 확보되면 노벨 생리의학상에 가까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으니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소망은 제 연구를 해서 인류 사회에 더 공헌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주변에 있는 분들은 모두 다 이 치료 물질 개발에 굉장히 귀를 쫑긋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안에 그리고 앞으로도 빠른 시간 안에 좋은 성과를 계속 이루어가시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앵커> 인공지능이 쓴 소설은 과연 인간의 이야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인간을 이해하려는 인공지능이 미스터리 사건 속으로 들어갑니다. 조나탕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등장인물 연구 일지'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소설 속 주인공은 추리 소설을 쓰도록 만들어진 인공지능 이브39. 하지만 아무리 소설을 써도 "인간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결국 이브39는 직접 인간을 만나기 위해 요양병원 의사로 위장해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하는데요. 노인과 간호사, 병원 관계자 등 다양한 인간의 삶을 마주하면서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배우게 됩니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거대한 미스터리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해하려 할 때, 과연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탄생하게 될까요?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방영날짜 :
2026.02.27
2026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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