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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서 지난 밤 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중구 대청동 대표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9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이른 열대야로 기록된 1914년 7월 1일 이후 111년 만에 가장 일찍 찾아온 것입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입니다., <앵커> 요즘 남해안에서는 은빛 멸치잡이가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멸치의 60%를 공급하는 황금어장인만큼 올해 어획량에도 기대가 큰데요. 수온이 올라가면서 갈수록 어려움은 더하지만 이제 막 시작된 멸치잡이 현장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조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영 추도 인근 해상, 석달 동안의 금어기를 마친 멸치잡이 선단이 오랫만에 다시 조업에 나섰습니다. 1km가 넘는 그물을 힘차게 끌던 본선 두척이 점차 간격을 좁혀갑니다. 그물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그 사이에 갇힌 멸치떼의 은빛 비늘이 눈부시게 수면위로 드러납니다. "방금 막 잡아올린 남해안 멸치입니다. 성질이 급한 멸치는 잡히자마자 죽어버리기 때문에, 부패되기 전 바로 삶아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이 시기, 경남 남해안에서 멸치 조업에 나서는 선단만 35개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멸치어장인만큼 전체 마른멸치의 60% 이상을 공급합니다. {최필종/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가장 좋은 황금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멸치가 서식하기에 좋은 먹이활동에도 수온에도 가장 적합한 그런 위치가...} 지난해 잡아올린 멸치만 만t 가량, 전체 위판액은 9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역시 900억원 이상이 목표지만, 기후변화로 매년 잡는 물량이 줄어드는게 걱정입니다. {임명률/수협 중매인/"고수온의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자연환경 (영향도) 있는 것 같고, 어자원이 옛날보다 적게나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제 막 재개된 멸치잡이에 어민들은 또한번 만선을 꿈꿉니다. {최점수/멸치 가공선장/"멸치가 크든 작든, 좋든 안 좋든 우리 어민들은 많이 잡으면 좋고.. 바다에 나오면 그 희망 하나를 갖고 무조건 조업을 나옵니다."} 4~5척이 함께 손발을 맞춰 건져내는 은빛 멸치잡이 여정은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내년 3월까지 이어집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 <앵커> 부산콘서트홀의 연일 매진 소식에 부산이 클래식 산업의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대중음악에 대한 소홀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원아시아페스티벌이란 핵심 콘텐츠가 있음에도 정작 공연장이 없어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클래식 시장보다 더 규모가 큰 대중음악 시장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부산 콘서트홀 앞에서 열린 잔디밭 클래식 공연. 정명훈, 조수미 등 세계 최정상급 음악인들이 참여하면서 부산 클래식 문화 융성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조수미 씨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하나의빛'과 같다며 부산의 클래식인프라를 극찬했습니다. {조수미/ 성악가/ "돗자리를 깔고 가족들끼리 와서 먹고 즐기면서 정명훈 선생님이 하는 지휘 제가 하는 노래 3만 명이 넘게 왔어요 3만 명이.} 2년 뒤 오페라하우스까지 문을 열면 부산은 명실상부 클래식 거점으로 거듭날 거란 전망입니다. 반면 K팝을 비롯한 대중음악에 대한 투자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넣겠다던 공연장은 기약없고,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전국체전* 야구장 재건축 등으로 당분간 공연 유치가 힘듭니다. 전국체전에 밀린 원아시아 페스티벌이 벡스코로 장소를 대체했지만, 전문공연장이 아니어서 흥행실패로 이어졌습니다. { 이철진/동서대 글로벌관광대학 학장/ "부산이 전문공연장은 없는데 아무래도 벡스코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까 관객들의 집중도나 호응이 부족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의 많은 뮤지션과 공연팀들이 부산공연을 접촉하다가 포기한 사례들도 적지않다는 말도 들립니다. "티켓 판매액만 따져보면 대중음악은 클래식 보다 7배 더 큰 시장입니다. 여기에 K팝 열기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블루오션입니다." 진정한 국제적 관광도시, 문화도시로 거듭나려면 팬층이 넓은 대중음악에 대한 투자 역시 소홀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 <앵커> 금융권 역대 최고액을 횡령한 경남은행 직원에게 징역 35년형이 확정됐습니다. 고객돈으로 초호화 생활을 누리다 결국엔 철창 신세를 지게 됐는데요, 주우진 기자가 사건을 추적해봤습니다. <기자> 골드바와 현금 뭉치, 명품 가방이 한가득 놓여있습니다. BNK경남은행 간부 이모 씨의 은신처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검찰이 압수한 금품만 147억 원에 달할 정도로, 이 씨는 은행 돈을 쌈짓 돈처럼 꺼내 썼습니다. 부동산 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허위대출을 실행해 가로채는 수법 등으로 15년동안 3천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새로운 횡령으로 기존 횡령을 메우는 돌려막기로 감시를 피해왔습니다. 고가 부동산과 골프 회원권 등을 샀고 서울 삼성동 고급빌라에 살며 매달 7천만원을 생활비로 펑펑 썼습니다. 자금세탁 전과가 있던 친형이 돈세탁과 관리를 도맡았고 아내도 돈을 숨기는데 가담했습니다. "이 씨의 범행은 은행 자체 감사 시기에 다른 사건으로 정보 조회를 요청한 검찰 내사가 겹치면서 탄로났습니다. 이 씨는 물론 가족까지 구속됐는데, 대법원은 지난주 이 씨에 대해 징역 35년형을 확정했습니다." 그 사이 BNK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의 중징계를 받았고 행장까지 교체됐지만 우리나라 금융 역사상 최대의 횡령사고라는 오명을 남겼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모습입니다. 부산경남에도 흔들림이 계속되면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는데, 요즘 SNS에서 7월 일본 난카이 대지진 발생설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가까운 부산경남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데요, 오늘 첫 소식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만화책 한 권이 화제입니다. 한 일본 작가가 쓴 이 책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언했다고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그랬다가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는 올해 7월에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난다는 내용을 추가한 증보판을 내면서부터입니다. "실제 최근 열흘동안 일본 도카라 열도에 소규모 지진이 650차례 정도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리카와 카즈노리/현지 민박 운영(일본 TBS 방송)/"처음에는 아래에서 치솟는 듯한 충격이 오고 그 다음엔 옆으로 흔들리고.. 지금껏 없었던 흔들림이었다보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7월 난카이 대지진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김영석/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이달 발생은) 상당히 어렵다고 보고. 만약 일어난다면, (난카이해구) 제일 끝에 있는 Z분절이나 E분절이 깨져서 규모 8 내외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발생 자체는 일어날 가능성이 꽤 있지만 적어도 7월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과 가까운 부산경남에는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진이 부산,경남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들이 늘어나는가하면," 일본 여행을 가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상민/와이투어앤골프 이사/"예약하신 분들은 취소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좀 지나서 다시 예약하겠다' 그런 분들도 계시고. 일본여행을 미루시는 분들이 조금 계시죠."} 2011년 동일본 지진은 물론,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으로 부산경남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난카이대지진 소문과 관련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경남에도 여파가 있을 수 있는만큼 나름의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CG 이선연 , 최근 기후변화로 해파리 피해가 매년 늘어나는데 전국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의 해파리 차단망 설치가 무산돼 피서객 안전이 우려됩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매년 해수욕장 개장 때마다 설치하던 해파리 차단 그물망을 설치해왔지만, 그물망 설치사업자와 어촌계가 비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올해는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창원시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이틀동안 2백억 원 규모로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발행합니다. 이번 누비전의 할인율은 7%, 개인 구매 한도는 20만원으로, 창원시는 196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판매할 예정입니다.,취약계층에 냉방비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률은 높은데도 사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은 지난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률은 100% 가까이 되지만 사용률은 63%에 불과했다며 취약계층이 바우처를 전액 사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독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선 기자재 기업 선보공업을 포함한 계열사 4개를 통합한 SB선보가 오늘(1)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SB선보는 친환경 기술로 미래를 여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B선보는 선보공업과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선보피스가 통합한 법인입니다.,<앵커> 정치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민의 삶을 보듬는 손길입니다. 부산의 현재와 내일을 위해 그 손길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서지연 의원을 만나, 그녀가 꿈꾸는 부산의 미래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정치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민들의 삶을 어루만지는 손길이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시대를 반영하고 정치를 실천하는 오늘의 주인공 누구일까요? 와 사진을 보니까 정말 갓난 아기인데도 똘망똘망함이 막 느껴지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의원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네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서지연입니다. 의원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니까 굉장히 이 모델 포스가 남다르시던데 감사합니다. 혹시 그때는 장래 희망을 좀 어떤 걸 꿈꾸셨어요? 제 어릴 적 꿈은 외교관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여러 언어를 배우는 것에도 관심이 높았었고 또 세계 무대를 누비면서 우리 나라에 대한 자랑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발전을 위해서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와서 외교관을 꿈꿔오던 어린이였습니다. 외교관도 굉장히 잘 어울리시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지금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계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의원님께서 시의원을 꿈꾸게 되신 계기가 또 있을까요? 저는 우리 부산을 정말 사랑합니다. 여러 다른 도시에서도 살아봤고 해외에서도 살아봤는데 부산만한 도시가 없다라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서 더욱 부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높아지실 수 있도록 든든한 오늘 그리고 더 기대되는 내일을 선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그 중심에 정치가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이 되어서 직접 정치에 뛰어들면서 그 변화를 함께 만들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걸어오시는 그 길들에서 혹시 특별히 영향을 줬던 사건 같은 게 또 있을까요? 사실 저는 유방암 경험자에요. 그래서 유방암이라는 질병을 진단받고 난 다음에 얼마나 한 개인 개인의 삶이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삶에 있어서 어떠한 부정적인 경험 뭐 질병이나 혹은 사건 사고나 또 재난이나 이러한 부분들이 그 삶의 지속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단절 없는 삶과 또 마음껏 실패하고 시도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가 나서야 한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보다 면밀하게 살피고 보호하고 더 나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정치인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몸소 실천하시는 의원님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더 열심히 조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의원님께서 정말 많은 활동들을 하고 계신데요. 특히나 주목할 만한 의정 활동이나 정책 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 지금부터는 우리 부산의 다양성을 보다 확대하고 또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적합한 외국인 주민 정책과 또 유학생 지원 정책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단지 단기간 이렇게 체류하는 곳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함께 머물 수 있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고 함께 이 부산의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들을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해서 영사 분들도 굉장히 부산은 많으시기 때문에 이분들과 함께 미식 관광과 또 우리 부산의 관광 자원을 보다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그런 부분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네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집중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의원님께서 그리시는 부산의 미래의 모습은 어떤 그림일까요? 네 우리 부산이 더 이상 어떠한 도시와 비교가 되거나 상대적으로 더 낮다라는 부분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우리 부산만의 독자적인 길 그리고 우리 부산만의 경쟁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끔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크게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는 천혜의 자연과 또 현재 인구 구조에서 고령층이 많다라는 점을 기반으로 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정밀 의료에 우리 부산도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AI 기술 시대에 이제는 의료가 개개인을 위해서 섬세해지는 만큼 정밀 의료 시장을 부산이 구축할 수 있다면 굉장한 시장성과 산업 구조를 리드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로는 결국은 관광자원입니다. 우리 부산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더욱 편리하게 오실 수 있고 그 부분이 물류와 또 산업으로 연계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김해공항도 가덕 신공항이 개항하기 전까지 경쟁력을 더욱 갖출 수 있도록 황금 노선을 확보하고 더욱더 공항 시설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많은 시민분들도 공감하시겠지만 저는 우리 부산만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부산은 반드시 성공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어 우리가 지금 지향하고 있는 이런 다양성과 또 글로벌에 대한 개념을 함께 응원해 주시고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애정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자부심을 느끼시면서 우리 부산에 나아가는 길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네 저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앵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라면 무릎이 아프고 소리가 날 때, 이곳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무릎 안의 얇은 막 '추벽'인데요. 두꺼워진 추벽이 연골을 자극해서 무릎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무릎 통증과 같이 생기는 소리, 어떤 이상 신호일까요? 젊은 층이라면 퇴행성 관절염 대신 추벽증후군을 의심해 볼만합니다. 추벽은 태아 때 생기는 얇은 막인데 이 막이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 (한현민 부산본병원 원장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Q.추벽이 남아있다면 반드시 문제가 될까요? } {성인의 약 3분의 1, 30%가 추벽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추벽이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겨서 무릎 연골을 자극할 때 비로소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추벽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 추벽은 반복적인 미세 외상으로 자극받으면서 두꺼워질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평소 운동을 즐기거나 무릎을 자주 굽혔다 펴는 분들에게 흔합니다. 얇은 추벽이 딱딱하고 커지면 무릎 연골을 자극해서 통증을 부릅니다. ================================ {Q.추벽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은? }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나 관절이 쑥 빠진 것 같은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무릎을 완전히 굽히면 증상이 없다가 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아침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연골을 자극하여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 추벽은 관절 안에 있는 막이라 엑스레이에서 발견하기 힘듭니다. 직접 들여다보는 관절내시경이 진단에 효과가 있는데 보존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으면 이 관절내시경으로 추벽을 잘라내기도 합니다. ================================ (한현민 / 부산본병원 원장 ) {Q.두꺼워진 추벽, 잘라내기도 하나요? } {초기에는 운동량을 줄이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수술 없이 꾸준한 물리치료나 주사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관절 내시경을 통해 두꺼워진 추벽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 ================================ 추벽증후군 예방을 위해선 무릎 압력을 줄여야 합니다. 등산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전 보호 장비를 이용하고 평소 쪼그려 앉는 습관이나 양반다리 자세도 고쳐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학교나 유치원 주변의 '어린이 보호 구역'은 1995년, 처음 우리나라에 지정된 이후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필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어린이 보호 구역'이 우리 주변 일상의 어린이집에는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해법을 제안한 배현주 김해시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모두 당연하게 어린이집이면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면서요? 왜 이렇게 되는 거죠? A. 네, 안타깝게도 그런 상황입니다. 그것은 법률 근거 때문인데요.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00인 이상의 어린이집만 보호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출산율 저하로 인해서 100인 기준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예외적으로 100인 미만에 대해서도 지정은 가능하지만 그게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됐을 경우에 주차 단속이나 속도 제한 같은 그런 여러 가지 제재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김해시 역시도 지금 311개소의 어린이집이 있지만 그중에서 89%가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고요. 또 그중에서도 96%는 100인 미만의 소규모 시설입니다. 결국엔 작은 규모의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정작 어린이집 주변이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라면 위험은 물론이고 실제 사고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떻습니까? A. 제가 아침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킬 때 항상 불안함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해당 원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 약자인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지만 표지판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도로 양옆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득해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도로 중앙으로 갈 수밖에 없고 주정차되어 있는 차들로 인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든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도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린이집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집계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보호구역'에 한해서만 그걸 집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여러 가지 안전장치가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우리 김해시에서 최근 3년간 39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상당수 사고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Q. 이번에 배 의원님이 '병아리 존'이라는 걸 제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한 어떤 개념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히 '병아리 존'이 어떤 것인지 또 방금 말씀하신 사고 위험을 어떻게, 어디까지 예방하고 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사진을 지금 구해왔는데요. 이거 AI로 구현한 이미지입니다. '병아리존'은 병아리 모양의 표지판이 있고요. 그리고 바닥에 그려진 노란 발자국과 천천히 문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가 있다'라는 신호를 보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고 운전자 입장에서 스스로 주의 운전을 하게 유도합니다. 또한 어린이집 앞에 이렇게 귀여운 표지판이 꽂혀 있다면 아마 우리 김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 구간만큼은 주차를 자제해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결국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해와 양보로 만들어가는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한 보호 공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기존의 '어린이 보호구역'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제재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민과의 갈등 우려도 적습니다. 물론 '어린이 보호 구역'처럼 제재가 들어가지는 않지만 현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서 방치되고 있는 곳에 대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어떻겠습니까? 이 '병아리존'이 실제로 김해에서 현실화하는 건 언제쯤 가능할까요? 또 궁금한 게 그러면 관련 업계 우리 유치원이라든지, 어린이집이라든지 우리 소규모 보육 기관에서는 여기에 대한 반응이 또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A. 내년에 도로법에 따른 점용 허가를 받아서 우리 김해시에서 시범 사업으로 추진해 봤으면 가장 좋을 것 같고요. 어 제가 말씀드린 이 안대로 충실히 구현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우리 시에서 할 수 있는 방안과 안으로 잡아서 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병아리 존'에 대한 반응은 좋습니다. 그 저희 보육 관계자, 학부모님들, 우리 시청에 계신 공무원들께서도 아이디어 참 좋습니다, 꼭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주시더라고요. Q. 그럼, 방금 말씀하신 '병아리존'을 김해뿐 아니라 경남 전역 또 나아가 우리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 정책적인 방향 같은 거 준비하고 계신 게 있을 것 같습니다. A. 우선, 내년에 우리 김해시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서 이것이 효과가 입증된다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법률이 개정된다면 '병아리존'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관계 부처나 우리 국회에 이 아이디어를 조금 제시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우리 시 같은 경우에는 대도시시장협의회나 경상남도 시장군수 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기 회의를 통해서 우리 시에서 '병아리존'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게 되면 아마 거기서도 다른 지자체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지금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그런 '어린이 보호구역' 문제는 법률의 맹점으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다른 지자체 역시도 같은 지금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Q. 그런데 이 '병아리존' 외에도 지금까지 많은 의정활동 해오셨고, 또 앞으로도 많은 의정 활동 준비하고 계실 텐데, 앞으로의 계획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걸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우리 김해시 '플라스틱 사용 저감' 조례가 있습니다. 이것을 개정할 계획인데요. 기존 내용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맞췄다면 제가 이번에 기획하는 내용은 보건소 측면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해서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측면으로 방향을 잡아봤습니다. 구체적으로 조금 말씀드리면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노출 경로에 대한 파악과 지역 내 실태 조사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의 독성으로부터 민감할 것으로 예측되는 그런 노인이나 임산부, 어린이나 기저 질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든지 생활 속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위 법령이 지금 제정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그런데도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이 들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므로 우리 시가 선제적으로 우리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 조례 개정을 준비 중입니다. -바로 집 앞이 어린이집이라도 그 길 하나 건너는 게 불안한 게 부모 마음입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이런 제외되어 있던 '어린이 보호구역' 그리고 '병아리존' 같은 이런 보호 장치들이 보다 빨리 확대될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앵커> 20세기 소녀의 레트로 만화영화 에세이입니다. 백설희 작가의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저자는 만화영화와 함께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입안에 청량한 민트 향이 가득 차는 것 같다고 회고합니다. 사실 어린 나이에 IMF 사태를 겪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생들의 유년기는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래서 모두 조금 일찍 철이 들어야 했지만 만화영화를 보는 그 순간만큼은 마음 놓고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 만화영화는 모험과 신비의 세계를 알려주었고, 현실을 넘어서는 꿈을 꾸게 해줬는데요. 이 책은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만화영화들을 생각하며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그 길에는 나의 모든 취향의 근원과 추억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고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고 긍정하는 시간도 따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방영날짜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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