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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해수부 일부 부서가 오늘부터 부산에서 첫 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해수부 임시청사 주변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편과 주차 문제 등,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한 준비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가장 먼저 이사를 마친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부가 부산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임시청사 주변에는 상호에 해수부를 표기한 편의시설이 속속 등장하는 등 새단장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임시청사 별관에서 불과 50여미터 떨어진 한 주유소는 최근 상호를 '해수부 주유소'로 바꿨습니다. 별관의 지하2층 편의점 역시 '해양수산부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주유소 대표/ "지나가던 손님들도 간판보고 여기 해수부주유소라면서 하시고, 또 여기서 밤이 되면 불빛이 해양수산부가 떠있으니까 촬영하는 사람도 있고...." 도시철도 부산진역 역사도 새단장에 나섭니다. 이용객 증가를 대비해 회전식 개찰구 대신 양방향 자동 개찰구로 바꾸고, 오는 23일 역명에 '해양수산부'를 함께 표기합니다. 다만 원활한 업무를 위한 준비상황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직원들이 주말마다 열차로 세종과 서울을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 승차권 예매대란이 예상됩니다. 올 연말 기준, 부산역을 통해 서울 등을 오가는 경부선 이용객 숫자는 3년 전에 비해 470만명 정도가 급증했지만 열차 증편은 이용객 증가 추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산 동구청이 구청 주차면 일부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겠다고는 했지만 직원 수 대비 임시청사 내 주차면 수가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 없이는 직원*민원인들의 불편이 불가피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앵커> 국산 고속철도의 첫 해외 수출 역사를 쓴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차량의 실물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조기 출고에 성공하면서 35조 원 규모의 세계 고속철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누비게 될 국산 고속철도차량은 사막 기후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으로 설계됐습니다. KTX-이음을 기반으로 한 최고시속 250km급 고속철로, 고온과 모래바람에 견디도록 방진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첫 해외 수출 사례인 우즈베키스탄 고속철의 초도분이 조기에 출고됐습니다.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과 2천7백억 원 규모의 철도 차량 6편성 42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지 1년 5개월만입니다. 이원상/현대로템 RS 기술리더 "처음 KTX-산천, 이음, 청룡 하면서 나온 많은 문제점을 이번에는 다 업그레이드해서 생산기간이라든지 시험 기간 이런 것들을 대폭적으로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초 내년 3월까지 공급하기로 한 일정을 크게 앞당긴 것으로, 우수한 납기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국산 고속철도의 부품 국산화율은 87%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경쟁력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를 기점으로 1천286km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으로, 현지의 기대도 뜨겁습니다.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치예프/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우즈베키스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과 교통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싶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6년 국책과제로 국산 고속철도 개발을 시작한지 30년만에 해외 수출 성과를 냈습니다. 김정훈/현대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 "글로벌 유럽 회사와 중국과 경쟁해서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을 교두보 삼아 유지 보수까지 35조 원에 달하는 세계 고속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앵커>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을 자랑하는 이 난초, 바로 춘란입니다. 하지만 고가라는 인식속에 값싼 서양란에 밀리면서 외면을 받아온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춘란 자생지로 유명한 경남 합천군이 반려식물 시장을 통해 춘란 대중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냘프지만, 우아한 자태가 느껴집니다. 소박한 마음이라는 꽃말답게 화려하진 않지만 군자의 기품이 서려있습니다. 봄에 꽃을 피운다해서 이름도 춘란입니다. {김길권/경남 합천군 춘란 재배 농가/"선의 미, 품격, 한국적인 정서... 이런게 훨씬 고급집니다."} 예전부터 경남 합천은 춘란 자생지로도 유명했습니다. 땅 자체도 화분이나 분재에 적합한 모래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합천 40여농가에서 춘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가라는 인식속에 상대적으로 값싼 서양란에 밀리면서 판로 확보에 애를 먹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합천군이 춘란 대량 재배를 통해 대중화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반려식물을 키운다는 조사결과도 있는 만큼 반려식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동훈/경남 합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일반 대중적인 화초시장에 준하는 가격대, 약 2만원~10만원대 가격에서 어디서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유통경로를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통마진을 줄이기 위해 춘란 유통 플랫폼까지 만들었습니다. {장문철/합천유통 대표/"승진할 때 예전에는 서양란으로 많이 했거든요. 그것을 품질좋은 한국형 춘란으로 하다보니까 받는 분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미 올 상반기 합천 춘란 5백개가 완판됐고, 기업 인사가 많은 이번달은 1천개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면받던 춘란이 반려식물 시장을 통해 새로운 지역 특화 작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앵커>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 부산의 한 여행사가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돌연 여행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결제금을 돌려주지 않으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40대 여성 A씨는 11월에 중국 상하이로 가는 3박4일 가족여행 상품을 부산의 한 여행사와 236만원에 계약했습니다. 두 달이 지난 9월, 여행사는 저렴한 프로모션이 있다며 196만원을 새로 입금하면 기존 결제한 돈을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모두 430여만원을 결제한 A씨, 하지만 여행사는 몇주 뒤 여행은 취소됐고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일방적인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상하이 여행 취소 피해자 A씨/"제가 계속 전화했더니 자기가 뭐..그날 문자를 다 날리더라고요 못 갚는다고요."} A씨처럼 이중으로 돈을 낸 피해자는 KNN이 확인한 사례만 4건 정도. 피해금액은 이백만 원부터 많게는 이천만 원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고의적인 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방콕 여행 취소 피해자 B씨/"금액이 200만 원인데 중간중간에 자꾸 취소하고 다시 싸게 해준다 하면서 이제 (이중결제를) 유도하더라고요.} {오키나와 여행 취소 피해자 C씨/"시아주버님이 이제 단체로 총무를 맡고 있으셔 가지고, 아주버님이 결제한 금액은 (기존 상품 가격보다) 2배가 더 커진거죠. 그래서 조금 전체 (피해)금액이 큰 거예요."} 여행사 대표는 연락이 거의 닿지 않는 상태로, 현재까지 변제해준 돈은 없는 실정입니다. "이곳은 해당 여행사가 운영하는 SNS에 주소지로 등록되어 있는 곳 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한 번도 여행사 사무실이 운영된 적이 없다는 답변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에 따르면 피해금액이 5억원 남짓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273건. 유사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만큼 여행 상품 예약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전 장관은 오늘 인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최근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란 입장과 함께,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흔들림 없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부산경찰서 기동대 소속 20대 순경이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했다 적발돼 직위 해제됐습니다. 해당 순경은 지난 달 26일 새벽 0시 반쯤 술을 마신 뒤 귀가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빼달라"는 요청을 받고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부산지역 올해 1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만 2천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171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지난 11월 기준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보다 2.6% 감소했지만, 사회간접자본과 기타 취업자는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지역 1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만 9천 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제조업 취업자는 2만 명,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분권 헌법개정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의뢰로 사단법인 분권균형이 시민 5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헌법개정 안에서도 지방분권 헌법개정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같이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6%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앵커> 경상남도의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는 톡 투 경남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는 양산의 현안을 최영호, 권혁준 두 도의원과 함께 살펴봅니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 박나현입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바로 양산인데요. 성장과 변화의 상징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과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양산을 통해 경남의 현실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도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의원 최영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의원 권혁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양산은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도시라서 그에 따른 문제도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지금부터 주요 현안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양산은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만큼, 양산은 경남의 어느 곳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문화예술 분야에는 소홀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나 '삽량문화축전' 같은 훌륭한 자산이 존재하지만, 자산들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고요. 경남도 역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지역 문화 자산에 대한 인식과 활용'이 부족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통도사는 물론이고, 신라시대 문화를 계승한 삽량문화제처럼 양산 곳곳에 고유문화가 있잖아요. 이게 더 널리 알려질 순 없을까요? 맞습니다. 문화 자원을 보존만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재를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게 예산도 확보하고 제도 개선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그래서 올해 1월, 제가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통도사’에서 의회 연찬회를 개최하도록 적극 주선했고, 덕분에 경남도의회 차원에서 통도사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환경 이야기를 해 볼까요? 양산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요? 네, 양산의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생활폐기물, 산업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 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쓰레기 처리시설, 비산먼지, 재활용품 분리 문제 등 생활환경과 직결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요. 이러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도 차원에서 큰 틀의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엔 시민들을 위해서, 폐기물을 어떻게 자원으로 되돌릴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겠네요? 네, 순환경제를 지역에서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그래서‘경상남도 자원순환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한데요? 네, 도와 도의회가 협력해 재활용 활성화, 폐기물 감량, 관련 기업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자원순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문제가 빠르게 해결된다면 고질적 문제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을 텐데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양산에는 신혼부부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따라서 청소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위한 체육 교육은 미흡한 수준이라고요? 네, 경남에서의 학교체육은 학교스포츠 클럽이라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재능 있는 체육 유망주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전문적인 훈련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이 전문육성 시스템을 찾아 타 시도로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의 인재가 유출된다고 하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실이 커 보이는데요. 대책은 없나요? 지역의 체육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9월 체육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고, 학부모와 체육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경남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양산 출신의 선수가 포디엄에 오를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반면, 최근 들어 양산의 생태환경이 바뀌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이죠? 양산은 하천과 구릉지가 많은 도시인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침식, 제방 유실, 하천 주변 도로·시설물 피해가 속출 중입니다. 특히 동면 여락천의 일부 구간은 비만 오면 토사가 유출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도시개발 과정에서도 보호종의 생태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하천에 피해가 발생하면 정비를 하는데, 그런 임시방편에 그칠 게 아니라 근본 대책이 필요하단 말씀이군요? 그래서 지역 하천의 기본계획 정비사업을 도 차원에서 검토하도록 요구했고, 현장 점검을 통해 긴급 보강이 필요한 구간은 즉시 조치했습니다. 또 도정질의를 통해 자연하천 생태복원사업 예산 확대를 요청했는데, 앞으로는 ‘물순환형 도시 양산’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장기계획 수립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자연 환경부터 민생에 밀접한 부분까지 챙기고 계시는데,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 권혁준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을 짚어 봤는데요. 더 나은 경남을 기대하고 있을 우리 시민들에게 한말씀 해 주시죠. 경남도의 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정신을 차리고, 도민을 위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바닥에서부터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출발점입니다. 살기 좋다, 편해졌다고 느끼실 수 있을 때까지 작은 불편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챙기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앵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변화로 생각하기 쉬운 배뇨 문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전립선비대증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화장실을 찾는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 어떤 질환인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남성 2명 중 1명은 전립선비대증을 겪고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시원하게 보지 못한다면 단순 노화가 아닌 질환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윤섭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영남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전임의)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입니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노화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노화 현상으로 보기 쉽지만, 개인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소변을 보기가 힘들거나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을 경우,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간다거나 참지 못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등의 배뇨에 관련된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오시게 됩니다. 배뇨 시간이나 횟수를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방광 기능이 약화되기 전 조기진단을 받아야 치료 예후가 좋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전립선 비대증으로 확인되면 우선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며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적이고 표준적인 수술인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방치하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앵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 세계에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문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 조달은 어려운 상황인데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문화 산업 관련 보증을 하는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기술보증기금 이재필 이사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재필/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먼저 기술보증기금에서 문화 콘텐츠 관련 산업 관련 분야 보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어떻습니까? 우리 기술보증기금의 문화 콘텐츠 보증 제도는 2009년도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문화산업 완성보증 제도가 본격적인 출발점입니다. 1997년 IMF 이후에 정부에서도 문화 콘텐츠 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하였고, 2천년대 초반에 드라마 '겨울연가', '대장금' 등이 아시아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류 붐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한류 붐을 문화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했는데요. 아시다시피 문화 콘텐츠는 무형으로서 담보 가치가 없고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작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요. 더군다나 2009년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는 시기라서 자금 조달에 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무형자산 기반의 콘텐츠 산업을 금융 접근이 가능한 산업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에 대해서 우리 기부가 지급 보증서를 제공하고 또 판매 대금으로 상환하는 완성 보증 제도를 통해서 많은 좋은 기획 아이디어들이 문화 콘텐츠로 현실화하는 그런 기반을 갖추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당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콘텐츠 완성 리스크를 보험회사가 부담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적 기관인 기보가 부담하게 되었고, 이는 기보가 기술 평가 보증 등 혁신적인 금융 방법론을 계속 도입했고 이런 노력과 성과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인정된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게, 기보의 투자나 보증 지원을 받아서 잘 된 문화 콘텐츠가 있습니까? 기보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에 현재까지 지원한 완성 보증 규모가 1조 5천억 정도 되고요. 한 2,400여 건의 방송, 드라마, 영화, 공연, 웹툰 등 제작 프로젝트에 저희가 다양하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저희가 제작 지원한 프로젝트 중에서 이미 한번 들어보셨거나 직접 보셨을 만한 그런 흥행 작품들도 있습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아시죠? 범죄도시 시리즈 중 1부를 기보가 제작 지원했고요. 최근에 지상파에서 방송 중인 '모범택시 3'편, 그리고 그 전작인 2편에 대해서도 기부가 보증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부분도 저희가 공연 지원 장르의 중요 부분인데요. '오페라 유령' 국내 공연을 지원했고 최근에 서울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뮤지컬 '알라딘'도 저희가 지원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더 많은 사례가 있지만 이 정도로 줄이고요. 향후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사례들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싑니다. 이렇게 잘 된 케이스도 있겠습니다만, 문화 콘텐츠는 기술 평가나 보증 심사가 굉장히 까다로울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심사는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아시다시피 문화 콘텐츠는 장르와 노출 매체가 다양하고 장르마다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다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콘텐츠 프로젝트 단위의 평가 모형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해드리면 방송,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평가할 때 제작 인프라, 그리고 콘텐츠 경쟁력, 가치 창출, 크게 세 가지 부분을 평가하는데, 하위에 PD, 제작진, 배우, 작가의 역량이나 기획과 시나리오 우수성 등을 콘텐츠 제작의 여러 측면을 평가하는 세부 지표를 두고 있고, 이 평가 결과가 모여서 모형에서 등급이 산출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는 지금도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그럼 '부산콘텐츠 벤처투자 금융센터'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화 산업 분야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기보는 '부산콘텐츠 벤처투자 금융센터'를 포함해서 4개의 전담센터를 전국에 운영 중입니다. 부산 센터도 다른 센터와 마찬가지로 전 문화 산업 분야를 보증 지원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산은 '영화의 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부산 센터는 영화의 지원에 특별히 관심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범죄도시' 시리즈를 지원하였고 토종 우리 콘텐츠 IP를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영화 '달려라 하니' 제작에 보증 지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의 한 콘텐츠 기업이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납품할 수 있어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여왕의 집'이라는 드라마였는데 시청률도 우수했습니다. 매년 콘텐츠 마켓에 참여하여 부산 지역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지스타'로 대변되는 게임 마이스 그리고 공연 등 여러 콘텐츠 유망 분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산 센터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바빠지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계획도 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문화 산업 전반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마는 제작비가 높아졌다거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하는 기반이 취약하다거나, 제작 기업 간의 양극화 등의 문제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AI 시대에는 우리 콘텐츠 제작 환경이라든지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콘텐츠 지원 강화라는 국정 과제에 맞춰서 우리 기보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의 어려움을 갖다가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면서 사각지대가 없는 문화산업 완성보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중소 제작업체가 IP를 확보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금은 문화산업 완성 보증 콘텐츠가 10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좀 넓히고, 제작 이전 초기 기획 단계의 콘텐츠도 좀 지원하고, 순수 문화 예술 분야도 우리 지원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우리 문화 산업의 지원 금융 지원 구조를 단단히 하고 이것이 또 우리 우리나라의 소프트 파워 제고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우리 기본 문화 콘텐츠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지역과 상생하는 기술보증기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콘텐츠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하는 기술보증기금의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영날짜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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