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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 센텀시티를 잇는 도시고속화도로가 내일(10) 전면 개통합니다. 땅 밑으로 연결된 이 대심도 개통으로 지난 20년 동안 부산시가 추진해온 내부순환도로망이 완성되게 됐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통을 앞둔 만덕~센텀 고속화도로입니다. 비수도권 최초로 지하 40m 아래에 지어진 대심도 도로로,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 9.62km를 자랑합니다. 이번 개통으로 광안대교부터 남항대교, 만덕대로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도로가 완성됩니다. 지난 2001년 내부순환도로망 계획이 나온 지 25년 만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이제 동서부산이 15분 내로 연결이 됨은 물론 강변과 대교들을 이어 다시 센텀으로 돌아오는 도로가 완성이 됐고.") "대심도 도로가 개통되면 이곳 만덕동에서 재송동까지 기존에 40분 넘게 걸리던 구간을 11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로 개통으로 항상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통행량이 20%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볼 전망입니다. 그러나 터널 출입구 인근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여러 갈래에서 오는 차량이 대심도 터널 출입구로 몰리는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황석환/부산 재송동/"저희 아파트 입구에서는 엇갈린 구간이 이루어져 설계가 돼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교통사고가 많이 우려되고...") (운전자/"여기는 터널에서 빠져나오지만 덕천교차로 가기 전에 속도 올리는 데 거기서 (속도를) 못 쳐준다 이거죠.") 부산시는 향후 교통량 변화를 지켜보며 도로 확장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필요한 부분들은 시설의 개선이나 차도, 차로를 포함해서 녹지, 보도 공간까지 지속해서 모니터링에 따른 개선 방안을 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동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센텀에서 만덕까지는 중간 램프가 없어 만약 잘못 들어서면 중간에 빠져 나올 수 없습니다. 만덕에서 센텀으로 올 때는 중간에 동래 램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통행료가 최대 2천5백 원으로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는 통행료를 면제합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CG 이선연,<앵커> 경남에서 결국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 특히 이동이 늘어나는 설 명절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이 축사 안 돼지우리부터 복도까지 빠짐없이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양돈농가가 밀집한 경남 김해일대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잠깐이라도 농장밖으로 나갔다 온 차량은 모두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지난주 창녕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등 올들어 전국에서 9건이 발생하면서 말그대로 비상입니다. (정용준/김해 양돈 농장 운영/"(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농장 입장에서는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질병이다 보니까 참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합니다.") 양계 농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주말 거창의 오리 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나오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유원한/양계 농장 운영/"상당히 걱정입니다. 왜 그러냐면 소독, 방역하지 않는 한 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농장 출입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과 농장 입구에서 잇따라 소독을 진행하는 등 이중, 삼중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상황이라 우려는 더욱 큽니다. 전국을 오가는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두 질병 모두 확산될 우려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남도는 긴급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귀옥/경상남도 동물방역담당/"이번 설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 도는 공동방제단 86개 반과 시군 소독 차량 33대를 총동원해 농장 진입로와 주요 도로를 매일 소독하겠습니다.") 경남도는 초기에 막지 못하면 피해가 경남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방역수칙 준수 등 농가의 자율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앵커> 요즘같은 추운 겨울엔 도로에 뿌려진 제설제 흔히들 보셨을 겁니다. 제설제는 겨울이면 없어선 안 될 필수 자재인데요, 저희 KNN은 이 제설제의 원료와 유통망 속에 감춰진 문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기획보도 제설제의 비밀, 오늘은 무늬만 국내산인 제설 시장에 대해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경남 김해의 한 마을. 1톤 트럭이 도로를 누비며 하얀 알갱이를 연신 뿌립니다. 제설제입니다. 눈길은 물론 빙판길 미끄럼 방지를 위한 겨울철 필수 자재입니다. "이렇게 제설제는 일선 지자체마다 유휴부지나 창고에 보관을 하고 있는데요, 통상 유효기간이 1년이라 매년 새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은 지난해 1만2천여톤, 부산은 8백여톤을 구입해 32억원의 예산을 썼고 전국에선 해마다 천억원 정도가 제설제 구입에 쓰입니다. 지자체들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설제를 구입합니다. {손충우/경남 김해시 도로관리팀장/"(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구입한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하여 매일 새벽 시간대에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조달청에 올라온 제품들 모두 원산지가 대한민국으로 표기돼 있는데 취재진이 입수한 성분 분석표는 전혀 다릅니다. 한 업체가 조달청에 제출한 제품 규격서에는 주요 성분인 염화칼슘이 '중국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취재 결과 조달청에 등록한 21개 업체 가운데 20곳이 중국산 염화칼슘을 쓰고 있었습니다. 눈을 녹이는 염화칼슘은 제설제 비중의 98%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2% 내외가 각종 첨가제인데, 이 첨가제만 국내산입니다. 값싼 중국산 염화칼슘을 수입해 쓰는 겁니다. {제설제 업계 관계자/"(염화칼슘이) 많게는 2배~3배까지 중국산이 저렴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제설제 생산 인프라는 국내에서 사실상 붕괴됐다고 봐야죠."} 하지만 조달청은 아무런 검증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염화칼슘이 중국산으로 파악됐다했지만 원산지 표기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달청 관계자/"제조원가 기준으로 (염화칼슘 비중이) 평균 30~40% 정도 수준으로 돼 있어서 50%는 안 넘는 것으로 조사가 됐고요. 대외무역법상 국산으로 보는게 맞는 것으로..."} 제조원가 대비 염화칼슘의 비중이 절반을 넘지 않아 국내산이라는 주장. 그러나 조달청이 기준으로 제시한 대외무역법에는 가공 등을 통해 원재료의 특성이 바뀔 때에만 이 규정이 적용됩니다. 염화칼슘처럼 그대로 사용하는 재료는 수입원료를 제외하고 85% 이상을 국내산으로 써야만 해당됩니다. 중국산 염화칼슘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이제 염화칼슘을 직접 생산하는 제설제 업체는 국내에 단 한 곳만 남았습니다. 과거 요소수 대란처럼 제설제도 중국으로부터의 공급이 불안정하면 언제든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셈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지리산과 가까운 경남 산청은 예로부터 맑은 물로 유명해 지하수를 생수로 팔 정도인데요. 그런데 오랫동안 취수가 이뤄지면서 지하수 고갈 우려가 큰데, 최근 한 공장이 취수량을 대거 늘렸습니다. 주민반발이 심한 상황에서 지난주 이 내용이 이재명 대통령까지 올라갔는데, 과연 어떤 해답이 나올까요?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산청군 삼장면. 그동안 맑은 지하수로 생활하던 주민들은 지난해 상수도를 설치했습니다. 몇년 전부터 지하수에서 흙탕물이 쏟아져나오고, 큰나무가 말라죽는 등 지하수 고갈현상을 겪은 탓입니다. {장용식/삼장면 주민/"옷을 빨면 옷이 완전히 노랗게 변한다니까요. 하얀 옷은 다 노란 옷으로 변하죠."} 지하수 고갈로 이미 일대 지반은 8cm나 꺼진 상황. {"통에 받아서 몇시간 놔두면 (흙이) 가라앉거든요. 그 윗물을 썼어요."} 주민들은 30년째 지하수를 캐고 있는 인근생수공장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하정욱/삼장면 주민/"예전에는 지하수가 부족하다 그런 게 없었어요. 충분히 생활하고도 남았죠."} 해당 생수공장은 경남의 유력 향토기업 자회사로, 운영도 기업소유주가 직접 맡고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삼장면 일대는 산청군이 지정한 '지하수 고갈위험 1등급 지역'. "그런데 지하수를 하루 6백 톤씩 퍼올리던 공장 측은 최근 취수량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경남도에 요청했습니다. 주민들은 결사반대했지만 경남도는 하루 272톤을 더 캐도록 허가했습니다." {경상남도 수질관리과/"전문가들이 지하수 고갈우려라든가 이런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했고, 심사결과와 법적절차에 따라서 수행했습니다."} "문제는 산청에서 지하수를 캐 판매하는 생수업체가 4곳이나 더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 5개 업체가 퍼올리는 지하수는 하루에 6천 톤이상, 경남 전체 취수량의 63% 수준입니다." 지하수를 둘러싼 이 갈등, 지난주 경남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지하수가 고갈이 돼가고 있거든요. 큰 나무도 고사상태고, 지하수에도 뻘물이 오고. 그 상태에서 취수 증량을 하고 있습니다."} 말라가는 지하수만큼 주민들 속은 타들어가지만, 해답은 수개월째 감감무소식. 경남도에 실망한 주민들은 이제 대통령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앵커> 코스닥 시장을 키우겠다는 취지의 청와대발 코스피*코스닥 분리 구상이 지역 금융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거래소 기능을 둘로 쪼개 또 다시 핵심 기능을 서울로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의 반발이 거세질 조짐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꺼내 든 코스닥 분리 카드는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나눠 각각 기업공개까지 추진하겠다는 건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코스닥을 자회사로 분리할 경우 그 본사를 어디에 둘 것이냐가 '뜨거운 감자'가 된 것입니다. 지역에서는 서울로 보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거래소 본사는 부산이지만 코스피*코스닥 본부와 시장감시 기능 등 핵심 조직이 이미 서울 여의도에 집중된 전철을 또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코스닥 분리 논의가 현실화 될 경우, 금융중심지를 표방해 온 부산의 역할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무늬만 본사를 두고 기능은 서울에 집중시키는 행태가 계속되며 지역의 박탈감은 이미 커질대로 커진 상황입니다. {도한영/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결국은 서울에 법인을 두는,,, 안 그래도 사실 빈 껍데기로 남아 있는데, 금융 중심지의 기능과 역할들은 더욱 더 축소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하는(생각입니다.)"} 여당도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논의에 힘을 싣고 있어, 실제 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거래소는 정책당국과 국회 논의를 지켜보며 시장 구조 개편안을 찾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개편이라는 큰 틀 속에 금융중심지 부산의 기능과 위상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민지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유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잠행에 들어간지 2달만에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부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13년 공사 완료를 축하한 전재수 의원은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전 의원은 당초 설 명절 전후로 시장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출마 뒤 지역구 보궐선거 문제 등을 검토한 뒤 다음달 쯤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동일스위트가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공장부지를 먼저 개발해 이익을 챙기면서, 남겨둔 땅도 땅값 상승 수혜를 누린다는 KNN 보도와 관련해 부산시의회가 질타했습니다. 이승연 부산시의원은 부산시가 사업자와 공장부지 개발에 대한 공공기여 협상을 할 때 남겨둔 땅의 땅값 상승도 함께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부산시는 공공성 확보를 위한 추가 장치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참여연대도 아파트 사전협상제로 전락한 공공기여협상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 오늘(9) 오후 3시 반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일대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중리마을과 신곡마을 주민 122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6시반쯤 큰 불은 잡힌 상태로,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20대와 차량 15대, 대원 4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15분 도시 사업의 핵심시설이자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이 부산글로벌빌리지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국비 8억 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된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은 AI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놀면서 영어를 익히는 체험형 가족문화공간입니다. 2021년부터 시내 여러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들어진 '들락날락'은 현재 95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KNN 올해 첫 경남본부 방송자문위원회가 오늘(9) 경남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위원들은 KNN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더 관심을 가지고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연말 개통과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착공 등 서부경남의 달리지는 교통여건에 따른 지역변화와 발전 방향을 KNN이 선도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화요일인 내일(10) 부산경남은 흐리고 지역에 따라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부산이 3도, 양산 -2도, 김해 -2도, 밀양 -6도, 함안 -7도, 창원 -1도로 오늘보다 2~3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7에서 8도 분포로 오늘보다 1~2도 정도 낮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 -3도 고성 -3도, 사천 -5도, 남해 0도, 통영 2도 거제가 1도로 오늘보다 7~8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7에서 9도 분포로 오늘보다 1~2 정도 낮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합천이 -5도, 거창 -6도 의령이 -7도, 함양 -4도 진주 -6도 창녕이 -5도, 산청 -4도로 오늘보다 4~5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7에서 9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부터 이틀동안 경남 서부내륙은 예상적설량 1에서 3cm 정도, 부산경남의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 보이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방영날짜 :
2026.02.09
2026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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